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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는 아니지만

흙갤러(218.158) 2024.11.17 18:54:53
조회 28 추천 0 댓글 1

나는 동은수저 집안이다
우리집은 은금수저동네에 산다 5 ~8억 아파트
그런데 나는 이 동네에 살면서 정신적으로 너무힘들었다
이동네애들은 삼성다니는 아버지, 엄마나 아빠가 의사, 회사사장 등 돈많이버는직업을 가진 부모님 많아 대체적으로 진짜 부유하다
원하는건 다갖고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산다
여기애들은 평균 용돈 한달에 50받고 
나도 적지도않지만 20받는다 
그런데 초4때부터 애들이랑 놀며 나이가 늘어가는데
초중학교 시절은 애들끼리 1만원만있어도 서로 재밌게 노는시절이엿는데
고등학교올라오면서 애들이랑놀면은 돈이 엄청 필요하더라
나는 20만원이라는 큰돈을 받지만 애들은 50 60 씩 받으니깐 애들이 하고싶어하고 먹고싶어하는거 시킬때
나는 돈이 모자르니 못할때가 많다
밥먹을때도 애들은 용돈이 아닌 부모님카드로 먹으며 그럴때마다 매번 부러웠다

고2때 애들이 주식에관심을 가졋을때다
서로 주식계좌를 만들고 서로 시작했을때
나는 내 용돈 3만원으로 시작했었다 그런데 내친구 한명이 주식시작했더니 부모님이 바로 2000만원을 지원하셧다고 했다
진짜 너무 부러웠다 2000만원을 바로주는 그 재력이 너무 부러웠다
이동네애들은 진짜 잘살아서 명품도입는데 나는 명품도없고 진짜 너무 다 부럽다

우리집이 가난하지않다는건 나도안다 그냥 너무 이동네애들이랑 재력이 너무차이나니깐 뭔가 정신적으로 힘들다

원래 우리집도 가난했다 우리엄마는 중국인이고 나는 다문화가정이다
초등학교때도 돈이없었다 LH아파트 방2개 4명살았고 18평 장난감하나없고 보일러도 못써 따듯한물 끓여 샤워하고 그랬다
9살때 영어학원처음으로갔다오고
자다가 엄마아빠가 돈문제로 싸우는걸 들었다 (사실 7살떄부터 계속 들었다 돈문제로 싸우는걸)
그날따라 싸우는 소리가 크더라 
그래서 나가봤더니 엄마가 아빠한테 칼들고있던걸봤다
나는 엄마 하지마 이러면서 계속 울었었다 너무 충격이였다 어린나이에 돈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에게속맴돌았다

그때부터 돈에 민감해졌다
다시 초4 아빠가 돈을 어떻게벌었는지는 모르지만 처음말한 부자동네로왔다
엄마가 이동네로 이사오니 더 이상해졌다
중학교에 들어가고 엄마가 반엄마들 톡에들어가고  다른엄마들이랑 대화하다보니 엄마가 공부에대한 욕심이생겻나보다


중2때 비싼학원을 다녔다 수학영어
한달에 100만원 카드결재할때마다 나는 진짜 다니기싫었다 영수증에 찍힌 그 금액을볼때마다 돈에대한 트라우마때메 다니기 싫었다
공부도 못했다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애들에 비해너무못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턴가 칭찬도 받은적 지금 고3까지 한번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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