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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흙이라도 어릴 때 우울증 증상이나 조짐보이면 어떻게든 병원가라앱에서 작성

ㅇㅇ(182.217) 2024.11.10 02:08:03
조회 108 추천 3 댓글 2

난 어릴 때 (대략 초등 저학력 때) 부터 이상하게 죽음에 관해서 혹은 사후세계 같은거 자주 생각했는데 이게 우울증까지는 아니였음 막 살자매렵다 이게 아니라 그냥 죽음은 어떤것일까 막연한 호기심에 가까운 생각이였음

중등 올라갈 쯤에는 안좋은 일도 있고해서 우울증이 오면서 평소 생각한게 살자로 이어지고 하니 학교에서도 정신이 위험한거다 이야기를 자주 들었었음
(당시 학교 위클래스에서도 매우위험상태라고 결과받고 상담가곤 했음)

그래서 집에 이야기해서 정신과 한번 가보면 안되냐 물어봤는데 그 자리에서 부모가 나한테
"니 정신력이 나약해서 그런거다."
"너가 정신력을 기르면 나을문제다."
"누구나 다 그런생각 한번 하고 털어낸다."
"거기는 정신병자나 ㅁㅊ인간이 가는데다"
이런식으로 그냥 너가 정신력이 나약해서라고 못박히고 끝났음

그래서 그런건가 하면서도 당시에 티비에서도 정신과는 위험하고 ㅁㅊ사람이 가서 수용되는 곳이라는 이미지도 보여주던 것도 있어서 그런건가 하고 지났는데 개선이나 나아지기는 개뿔 시간나면서 자랄 수록 더 악화 + 부정적으로 자람

덕분에 자기개발은 개뿔 남들 긍정적으로 미래 꿈꾸고 있을 때 나는 스스로 ㅈ박고 뒤져가고 있어서 성인되고 나서도 ㅈㄴ 힘들게 됨, 자존감이고 자존심이고 그냥 '나' 라는 사람이 망가짐

거기에 어릴 때 들었던게 있어서 나중에 내가 나이 좀 먹고 힘든거구나 깨달아도 정신과에 쉽게 다가가질 못하게 됨 지금도 매일 살자 생각하는데도 정신과 선입견이 쉽게 안지워져서 검색만하고 근처도 못감

너가 흙인데 성인 전이라도 우울증이나 그런 증상 의심되면 어떻게든 정신의학과 한번 가서 검사받아봐라.
진짜 부모가 나약해서다 뭐다 말하는거 ㅈ도 들을게 못됨
오히려 나중에 가볼려고 할 때 더 접근이 어려워짐


3줄 요약
1. 어릴 때 부터 우울증 ㅈㄴ 심해서 부모에게 이야기함
2. "응 너가 나약한거야. 알아서 극복해" 당함
3. 지금도 우울증 심해져서 개선안됨, 그러니 어릴 때 증상있거나 하면 무조건 가서 검사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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