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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때 아빠가 나 칼로 찌를려함.txt모바일에서 작성

ㅋㅋ(175.223) 2015.10.31 02:49:32
조회 373 추천 5 댓글 6


하루는 엄마가 가출했는데
아빠가 빨리 엄마 찾아오라고함
씨발 어떻게 찾아..
친구들은 한창 학원에서 방정식의 x값 찾을나이에
난 집나간 엄마 찾으러 밖에 돌아다님
일단 찾는 시늉할라고
집앞에 미용실이랑 슈퍼 기웃거림
결국 못찾았지
조용히 집에 들어갔는데
아빠가 갑자기 부엌에서 식칼 들더니
왜 못찾았냐면서 나 찌를려고 했는데
리얼 여기서 나는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

이게 8년전 이야기고
쓰다보니 그 감정이 아직도 스물스물 기어나온다
아참 그때 이후로 엄마는 아직 못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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