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사는 17살 흑수저다 아빠 좆소기업 엄마 좆소기업 다니고 집은 48평인데 빛이 너무 많아서 하우스 푸어다.. 곁만 번지르르하고 이자에 허덕이는 흙수저라고 보면된다..

어릴때 노스페이스 에베레스트가 너무 갖고 싶었다..
차마 히말라야라고는 못말하겠고 당시 친구들이 다 히말라야라서 나도 에베레스트 정도는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맨날 생각 했었다 그래서 생일날 엄마한테 노스페이스 에베레스크트 사달라고 얘기 했었지 엄마가 표정이 굳더니 아무말없이 그냥 방으로 들어 가시더라. 솔직히 기대 했었지.. 그러다 엄마가 그 다음주였나..노스페이스 700을 건내시더라 난 분명 에베레스트 라고 말했는데 700을 사주니까 진짜 어린마음에 (중학교 2학년 철없던 나이) 엄마한테 마구마구 화를냈었다.. 그리고 지금 3년이 지난 지금 엄마가 그때 얘기를 하시는데 섭섭하셨다고 말씀 하시더라 ....
정말 집에와서 펑펑울었다 진짜 그때 생각해보면 엄마는 패딩도 못입고 외투만 껴입으셨는데 그 노스페이스 700도 겨우 사주신 걸텐데 생각나니 정말 철없던 시절이 너무 부끄럽더라.. 얼마전 엄마 생일이었는데 엄마는 3~4만원하는 싸구려 패딩 입으시는거 보고 눈물이 왈칵나더라 그래서 알바하고 (방학때 삼촌따라서 편돌이 했었다 공부하고 편돌이하고 새벽타임이 좋더라..)모았던 70으로 노비스 패딩 하나 사드렸는데 엄마가 우는 모습보고 눈물이 나더라 정말.. 그리고 엄마한테 꼭 내가 서울대가서 우리 집안 살리겠다고 그때까지만 참으라고 말씀드리고 요즘은 공부 정말 열심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