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제자 좋아하시네 꼬붕 똘마니다
내가 무당한테 데여보고 하는말이다
툭하면 신내림받아라 굿해라 이지랄하는데
걔들이 부르는 값보다 저렴하다고하더라

걔들이 하는말중에 대부분은 다 악담이고 안좋다고하는데
정작 저 뒤질 날 모르는 잡것들이 그 부류다

나 무당집가서 속마음 묻고 다니면서 면전에 대고 그랬다
무당은 자기 죽을날 모르지 않느냐고
반박도 못하더라

뭐 천기누설이라고 명줄에 대한 언급을 쉬쉬하기도하지만
쳐 지껄이는 경우도 많은데

그리 귀히 여기는 신이 시샘해서 부려먹고 살게는하지만
부유하게 살지는 못하게 한다더라
그렇더라 신당가서 지내본적있는데 궁핍하기 짝이 없더라
나이들면 퇴물되기 마련이고
신의 제자라고 떠들어대는데 신은 걍 굴려먹는다고 보면 된다

글구 무당통해 제사지내거나 굿하면 버릇된다
그리고 되려 없던 귀신도 쳐 들러붙어 망조가 들수가있ㄷ
그러니 호기심에라도 무당집 드나들지말거라

난 무릎에 뭐 붙은 애동 잡귀가 나한테 들러붙으려한거
다행히 기공 배워둬서 튕겨냈다
집에와서 푸닥거리하고 가고나서 다리가 아플라해서
기공쌤께 말씀드려 결계 쳐 달라고했고 자발공으로 떨궜다

그게 뭘 의미하냐면 산에가서 기도하고 이집 저집 전전하며
잡신 들려서 쳐 들어오니까 악영향을 끼친다 이말이다

나처럼 영이 맑은 닝겐은 그런 존재들이 쳐 붙어먹으려 할 수가
있으므로 평소에 장례식장 화장터 무덤가 가지말라 소리 들은
게이들은 무당을 더 멀리하고 그런곳에 절대 가지마라

나 장례식장가서 소름돋은적 있었는데 다행히도 기수련 한
상태여서 다 튕겨내더라
소름이 돋는 기운은 안좋은건데 소름이 돋으면서 뭔가 기운이
튕겨져나가는게 확 느껴지더라

물방울이 분수대에서 튀어오르는것보다 더 강한 느낌였으니까

하여간 무당 나부랭이들 민폐끼치는데 한몫 한다니까

그리고 난 아마 만나본적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신 받은 제자도 있기는 하겠지
그런 사람과 연을 맺는다해도 버릇들이는거다
집에다 잡신 들이기싫음 제사고 나발이고 자제해라

천도제 한번 지낸다고 끝아니고
귀신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나 졸라 배신감 느껴진게 내 전남친한테 붙은거 떼어주면서
제사 지내주고했는데 꿈에서 내 제사 지내더라
씨발거
다행히 울 할머니께서 막아서셔서 내가 지금 살아있는건데
그거 생각하면 진짜 야마돈다 씨부럴
사진을 다 본건 아닌데 꿈에서도 촉으로 알겠더라
씨부레

나처럼 피보기 싫거들랑 멀리해라
득될거 하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