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트레킹 리뷰] 쉬운 계곡 산행, 건강한 산채비빔밥과 평화의댐 관광까지 일타삼피 '화천 비수구미길'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5 13:39:18
조회 141 추천 0 댓글 0
[리뷰타임스=안나 리뷰어]

비수구미길 코스 정보
산행코스 :  해산령쉼터 - 비수구미길 - 비수구미마을 - 파로호강변길 - 평화의 댐 (약 9키로)
산행 난이도 : 하





화천 평화의댐



 

비수구미

 

이름 참 예쁘다.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가지 아름다움을 뜻한다고 한다. 

 

https://cafe.daum.net/greenmountain11

 

MT산악회 이용은 처음인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오지산행 전문 산악회로 여기저기 다 가봐서 더이상 갈 곳 없는 산행 매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한다, 

화천 비수구미길은 대중교통은 제로. 자차로 갔다간 원점회귀하기도 애매해서 산악회 버스 이용만이 답인 곳이다. 





비수구미길 코스안내도



 

산행코스 안내도

9km를 걸어야 한다해서 겁먹지 마시라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막길인데 내 인생산행 중 시종일관 내려가기만 한 코스는 처음 접했다는




국내산행 횟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산이라면 모름지기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는 것이거늘..

이렇게 내리막길만 한 산행은 처음이라 이걸 국내 산행 회수로 쳐야 하는지도 애매

 


비수구미길 해산령



 

산행은 해산령쉼터에서부터 시작한다. 

해산령은 해발 736미터

여기서부터 쭉 내려가며 바닥까지 가는 길이라 오르막길이 죽어도 싫다는 산행 초초보자들 추천 코스

 


비수구미길 입구



 

저 철책문으로 들어가면 화천 비수구미길이 시작된다. 

화천이 비무장지대와 가까운 군사지역이라 그런지 유독 철책이 많이 보인다. 

 


비수구미길



 


비수구미길



 


비수구미길



 

비수구미길은 줄창 내리막이기도 하지만 불도저로 밀어서 정비한듯한 잘 다듬어진 트레일을 걷는것이니 참으로 쉬운 산행코스이다.




진짜 쉬운 길이긴 하지만 쉽다고해서 방심은 금물

쉽다쉽다 해서 샌달 신고 저 길을 걷다가 아주 제대로 넘어졌다.

 


비수구미길 계곡



 

화천 비수구미길은 왼쪽으로 쭉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해산령쉼터에서 어느정도 걸어내려가니 반가운 물소리가 들리고 계곡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수구미길 계곡



 


비수구미길 계곡



 


비수구미길 계곡



 


비수구미길 계곡






계곡에 물이 넘쳐흘러 놀기에 좋다만 문제는 알탕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이고 주구장창 내리막길만 내려오다보니 덥지 않아 계곡물에 몸을 담궈야겠다는 욕구를 상실했다.

무엇보다도 몸 담그며 술마시고 노니기에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일단 계속 내려가보기로 했다. 





비수구미길



 

또 다른 철책문을 지나..

왠지 마을로 진입할듯한 느낌이었는데

 


비수구미길 계곡






다행히 비수구미마을 가기 직전 적당한 알탕 명소 발견

비수구미길은 참 쉽고 좋은데, 계속 내리막이니 흘린 땀이 없어 몸을 푹 담그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발만 담그고 가져온 먹거리들로 간단하게 요기하고 마무리했다. 

 

 

비수구미길을 걸어야 할 단 하나의 이유가 산채비빔밥 먹기 위해서일지라도 걸을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비수구미 마을



 

간식과 유흥을 즐기던 곳에서 얼마 안가 도착한 비수구미 마을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이 숲을 태워 밭을 일구던 대표적인 화전민 마을이었다. 

오래전 파로호와 화천댐이 생기면서 육지속의 섬이 된 마을로 생계 수단이 막막해진 주민들이 다 떠나고 딱 세가구 여섯명만 사는 단촐한 마을이 되었다. 

화천 비수구미길을 걷다 만나는 유일한 식당에선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 뷔페를 제공하는데 맛이 기가막히다니 이미 배가 부르지만 산채비빔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비수구미마을 산채비빔밥



 


비수구미마을 산채비빔밥



 

한눈에 봐도 몸이 건강해지는 산채라 양껏 담아봤다. 




나물은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고 밥이랑 비벼 산채 듬뿍 산채비빔밥으로 먹었는데

한입 먹는 순간 온갖 감탄사가 다 나온다. 




그냥 먹어도 비빔밥으로 먹어도

한마디로 그냥 맛있다. 




직접 채취한 청정지역의 산나물이니 건강하면서 이리 맛있을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

직전에 떡이랑 과일등을 잔뜩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욕심부려 리필해가며 양껏 먹었다. 




화천비수구미길에서 비수구미마을 산채비빔밥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

 


비수구미마을 된장국



 

집된장으로 끓인 슴슴한 된장국도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투박한 된장맛이 일품이었다. 

 


비수구미 마을



 

평화의 댐 방향으로 넘어가는 다리

버스 미팅장소까지 가는 방법은 저 다리를 지나서 걸어가도 되고 보트를 타고 이동해도 된다. 

 


비수구미 마을



 

좀 더 색다른 경험을 위해 보트를 타고 가기로 결정하고 다리 지나 선착장으로 향했다. 

한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가길래 보트 탈 수 있냐고 물었더니 자기들도 보트타고 왔다해서 배 탈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갔건만..

 


비수구미 마을



 

보트는 정박중인데 연락처 하나 없음

보트운전수가 갈곳은 점심 식사했던 식당밖에 없을듯하고 그쪽으로 다시 가면 수배할 수 있을듯한데 그냥저냥 걸어가기로 했다. 

 


파로호 강변길



 


파로호 강변길






다리를 건너 여지껏 왔던 길과는 좀 다른 색다른 길을 걸어 간다. 

 


파로호 강변길



 

오른쪽으로는 강이 펼쳐지고

모터보트 타고 절경을 즐기며 시원하게 달렸으면 좋았을텐데, 다시 보니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일단 걸어가면서 눈으로 즐기고

 


파로호 강변길



 


파로호 강변길



 


파로호 강변길



 


파로호 강변길



 


파로호 강변길



 

이제 강변따라 걸으며 미팅장소로 향한다. 

미팅장소에서 집결 후 평화의댐으로 이동

 

 

평화의 댐

 


평화의 댐



 


평화의 댐




평화의 댐까지는 차로 5분

국민학교 시절 북한 금강산댐의 물폭탄에 대비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별여 만든 댐이란게 어렴풋이 기억




홍수대비용이기 때문에 발전 및 수문 기능은 없는 댐이다. 




옆으로 계곡을 끼며 편안하게 걷고, 건강한 상차림으로 맛있게 먹고, 간단한 투어까지

따로 시간내어 여행할곳은 못되고 산탈때만 오는 화천이지만 화천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투어를 한 좋은 느낌으로 마무리하고 귀경했다. 

<soheeeleee@naver.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view_times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3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856 [STO] 펀블, GITEX 두바이 2024서 글로벌 STO 플랫폼 ‘스플릿’ 관심 집중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977 0
2855 [식품] 동원F&B 양반 비빔드밥, 2024 한국식품연구원 기술혁신상 수상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184 0
2854 [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미국 카즈닷컴 ‘2024 전기차 톱 픽’ 최다 부문 선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224 0
2853 [행사] 한우자조금 체험 이벤트 “캠핑엔 한우 먹어야지~”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239 1
2852 [공연] ‘예술도시, 인형극, 아시아’ 주제로 ‘2024 서울인형극제’ 개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169 0
2851 [AI] 인텔리시스, 노코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구축 솔루션 ‘레그빌더’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165 0
2850 [영상 리뷰] 휴대폰 속도 빠르게 하는 간단한 방법 [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382 0
2849 [SW] 오케스트로, 경쟁사 배척 혐의로 레드햇 공정위에 제소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69 0
2848 [여행] 반려견과 함께하는 제주여행 ‘혼저옵서개’ 확대 추진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64 0
2847 [식당 리뷰] 전남 강진 병영에서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음식, 연탄돼지불고기 맛집 '수인관' [2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6704 2
2846 [모바일] 삼성전자, 가장 얇고 가벼운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 국내 출시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730 0
2845 [AI] 삼성전자, KES 2024서 모두를 위한 ‘AI 라이프’ 제안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34 0
2844 [리서치] ‘한국 민주주의에 만족’ 국민 10명 중 3명에 그쳐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50 0
2843 [도서] 노벨문학상 한강 작품. 편의점에서 사볼까 [1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2360 1
2842 [식당 리뷰] 한강뷰 세빛둥둥섬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솔라'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458 1
2841 [여행 리뷰] 가을 단풍 최고인 해외 관광지, 여기가 으뜸!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51 0
2840 [등산 리뷰] 서울에서 등산하며 단풍보기 좋은 곳! 도봉산 만월암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5400 3
2839 [반도체] 인피니언,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용 지문 센서 IC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32 0
2838 [트렌드] ‘2024년 MZ 사장님 동향 리포트’ 공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23 0
2837 [식당 리뷰] 년 매출 8억, 뼈가 통으로 들어간 맑은 뼈칼국수 [2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7323 4
2836 [화장품] 올리브영 섬유 향수 1위는 ?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45 0
2835 [AV] 다이슨,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청음 공간 IFC몰에 오픈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443 0
2834 [제품 리뷰] 여행에 딱 맞는 초소형 사이즈 보조 배터리 '이메이션 IMPB100'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23 0
2833 [트레킹 리뷰] 한라산둘레길➀ 6구간 시험림길, 쉽게 보여주지 않는 비경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323 1
2832 [테크 리뷰] 인텔-AMD, x86 생태계 확장 위한 자문 그룹 발족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142 0
2831 [현장 영상 리뷰] 상암동 상지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현장 스케치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131 0
2830 [여행 트렌드] 한 곳에서 편하게..."올 인클루시브 여행" 급부상한다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174 0
2829 [모바일] 샤오미, 가성비 끝판왕 ‘레드미 14C’와 ‘레드미 패드 SE 8.7’ 국내 출시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574 2
2828 [식당 리뷰] 국도변 맛집, 바다양푼이동태탕 화성장지리점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174 0
2827 [음악] 야마하뮤직코리아, 2세대 트랜스어쿠스틱 기타 ‘TAG3C’ 2개 모델 선보여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160 0
2826 [자동차 리뷰] 기아 EV3, 출시 3개월만에 국내 전기차 시장 1위 등극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160 0
2825 [IT 트렌드] 생성형 AI가 보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323 1
2824 [여행] 제주항공, 인도네시아 정기 노선 첫 취항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7 160 0
2823 [PC] MSI, 라이젠 AI 300 노트북 '스텔스 A16 AI+'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7 160 0
2822 [반도체] 삼성전자, 업계 최초 ‘24Gb GDDR7 D램’ 개발 [8]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7 796 5
2821 [영상 리뷰] 이미지 텍스트 무료 변환 사이트 사용 방법 [1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7 6936 1
2820 [식당 리뷰] 7년만에 맑은 돼지곰탕으로 뉴욕 진출, 옥동식 [35]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6 7891 11
2819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04 우승후보 20팀에 한국 2팀 선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6 612 1
2818 [테크 리뷰] 스마트폰 만능 키보드, 네이버 스마트 보드를 아십니까?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6 191 0
2817 [금융] 국내 노점상서도 알리페이 결제 가능해진다 [1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113 1
[트레킹 리뷰] 쉬운 계곡 산행, 건강한 산채비빔밥과 평화의댐 관광까지 일타삼피 '화천 비수구미길'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41 0
2815 [행사 리뷰]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를 만나자! 구리 코스모스 축제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5605 2
2814 [제품 리뷰] 묵직한 알루미늄 바디, 최신 마그네틱 스위치로 무장한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 키보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55 0
2813 [행사] 새우젓 10-15% 저렴하게...마포구 '새우젓축제' 18~20일 개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25 0
2812 [반도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컴퓨팅 효율 높인 칩 배선 혁신 발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148 0
2811 [식당 리뷰] 생맥에 황태, 노가리 즐기기 좋은 야장 일번지 '을지로 만선호프'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149 0
2810 [영화 리뷰] 난해하기 그지없는 미야자키 하야오 마지막 작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3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7797 13
2809 [도서] 노벨상 위원회가 추천하는 ‘한강’의 소설 3편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272 0
2808 [작가 리뷰]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한 작가 '한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125 0
2807 [모빌리티] 기아, The 2025 카니발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151 0
뉴스 '텐트 밖은 유럽' 공포의 활화산 앞에서 역대급 캠핑, 줄리아 로버츠도 사랑한 나폴리 피자의 맛은?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