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주말 나들이 삼아 등산할 수 있는 산 가운데 하남 검단산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검단산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운길산, 예봉산과 이웃한 산이죠. 백제 검단선사가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참고로 지금은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릉도 본디 이곳으로 정하려고 터를 닦아둔 흔적이 아직도 있을 정도로 뭔가 신성한 기운도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검단산은 교통이 매우 편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오르기 편한 편입니다. 최근에는 지하철도 계통되어 더욱 좋죠. 근처 용마산까지 잇는 능선산행을 하기도 합니다. 하산길에 서유견문을 쓴 유길준묘도 있어 이야기 거리 삼을 수도 있는 산입니다.
검단산 조망
그럼 검단산을 올라볼까요?
현충탑
들머리
계곡길
약수터 조망
약수
다양한 들머리가 있지만 보통 현충탑에서 시작합니다. 주차도 쉽고 근처에 지하철역이나 식당도 많습니다.
걷기 시작하면,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아름드리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시원한 계곡 등산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중간쯤 마실 수 있는 약수터까지는 편하게 오르며, 이곳에서 서울이 시원하게 보이는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급경사
정상 직전 계단
정상석은 아담
팔당 조망
서울 조
약수터를 지나면서 급한 계단이 이어지며 아이젠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제법 힘을 써야 오를 수 있습니다.
중간쯤 멋진 소나무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면 곧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팔당쪽으로 보이는 산 그리매는 특히 일품이라 봄 가을에는 운해명소로도, 그리고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하산길 전망대
전망대 뷰
팔각정
하산길
유길준묘
하산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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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댈 원점회귀해도 되지만 보통 하산길은 달리하면 좋습니다. 주차를 해도 어차피 같은 곳으로 내려가니 이번에는 유길준묘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짧은 능선을 지나면 다시 한 번 팔각정과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하산길은 상당한 경사가 있어 조심해서 내려와야 합니다. 이쪽길이 조금 더 경사가 급하니 이쪽으로 올라와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해도 좋을 듯 합니다. 하산길 중간쯤 우리나라 최초의 국비 미국 유학생이기도 한 서유견문의 유길준묘를 만납니다. 유길준은 여러 의미로도 공부할만한 사람이기는 한데 아무튼 끝내 뜻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참고로 후손 분들은 성묘 오시려면 등산화가 필수겠습니다. 부근에 세종대왕묘를 쓰기 위해 닦아 놓은 곳도 있습니다.
유길준묘를 지나면서 아주 편하게 등산을 마칩니다. 근처 스타필드 등도 있으니 쇼핑을 즐기고 집에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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