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나 디테일링에 관심을 갖는 계기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소중한 차를 잘 관리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시작하는 것은 모두 같지 않을까 합니다. 제 경우에는 2018년에 지금의 차를 사면서 아직까지 손세차를 고집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별히 고급차라서가 아니라, 매일 타는 차를 직접 세차하다보면, 어디가 문제인지, 또 어느 부위나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해야 할 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좋은 컨디션으로 오랫동안 차를 탈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케미컬을 쓰는 외부세차에 비해 실내세차는 상대적으로 크게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영역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다용도 세정제인 APC(All Purpose Cleaner)를 희석해 실내세차를 끝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세차 & 디테일링 유투버인 세차요정 밋돌세님이 대표적으로 APC를 매우 잘 활용하는 분이시죠.
반대로 다양한 케미컬과 장비로 실내세차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사람마다, 또 운행하는 차량의 상태나 종류에 따라, 하나의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실내 세차를 하는 대부분의 경우 APC나 실내 세정제를 한 가지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실내 세정제와 실내 코팅제로 나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하곤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다가, 특별한 경우에만 플라스틱 복원제 등 상황에 딱 맞는 제품을 쓰는 정도입니다.
외장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내장, 그러니까 실내코팅제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디테일링프로 실내코팅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디테일링프로 실내코팅제
용도 : 일반용, 자동차 실내용
제형 : 분무기형
용량 : 500ml
값 : 14,400
독특한 패키지 & 은은한 향
디테일링 프로 실내코팅제
디테일링 프로 실내코팅제
디테일링 프로 실내코팅제
디테일링 프로 실내코팅제
역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고압수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예비세차, 본세차, 드라잉을 한 다음 저는 실내세차와 엔진룸 세차를 합니다. 물론 메트는 사전에 빼서 따로 청소하죠.
드라잉까지 하고 에어로 구석 구석 수분을 제거했지만 잠시 실내세차를 하면서 좀 더 말리고, 진정하는 시간에 실내세차를 하곤 합니다. 용기가 참 특이한데 이 제품은 화려하기 그지없는 세차 케미컬 가운데서도, 아주 독특하다 할 수 있는, 너무 평범하다 할 수 있는 투명에 가까운 디자인입니다. 심지어 라벨도 없네요. 최근 환경이 중시되는데, 어쩔 수 없이 환경문제에 민감한 이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에코포장입니다. 다쓰고 나서 재활용도 상당히 쉬운 디자인입니다. 제가 본 세차 케미컬 가운데서는 가장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대부분의 세차용품 회사가 회사 브랜드별로 같은 디자인을 쓰고 있기에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이 회사 제품들이 이런 나름대로의 깔맞춤을 하고 있는 것은 괜찮습니다. 이쪽에는 ECO Packaging 실내코팅제라고 잘 붙어 있습니다.
좋은 실내 세차용 케미컬이 갖춰야 할 조건
보통 실내세차용품은 원칙적으로는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세차를 한 날씨가 영하 10도가 넘은 무척이나 추운 날씨에 장갑을 끼고하면 손에 땀이 차서 오히려 더 추워지기에 오늘은 그냥 맨손으로 세차를 합니다.
이렇게 쓰지 마시고 타올에 뿌려서 쓰시면 됩니다.
차마다 다르겠지만, 차의 대부분이 어두운 색상에 플라스틱이나 합성 & 가죽 소재라서 생각보다 먼지가 쌓이면 너무 잘 보입니다. 제 경우에는 실내의 모든 곳을 이 제품으로 클리닝하고 코팅해 봤습니다. 물론 제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세차를 하고 있어 크게 먼지는 없었습니다만...
보통때는 전용 클리너와 코팅제로 시트는 처리하는데 오늘만큼은 이 제품으로 실내의 모든 트림, 플리스틱, 계기판, 거울 등을 모두 닦아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실내 클리너 & 코팅제가 갖춰야 할 조건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클리닝 성능입니다. 이미 오염된 실내를 소재를 가리지 않고 잘 닦아 줘야겠죠. 두번째는 코팅을 통한 유지입니다. 자동차 실내에는 먼지가 엄청 쌓입니다. 대부분은 정전기 때문이죠. 이를 제거해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색감도 중요합니다. 이건 호불호가 있는데 어떤 이들은 쨍하고 검게 되는 색감을 좋아합니다. 마치 구두에 구두약을 바른 것처럼 쨍해지고 진해지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그보다는 재질이 갖는 원래의 색을 그대로 찾아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색감복원은 상당히 중요한 실내 세정 & 코팅제의 덕목입니다.
기왕이면 오랫동안 유지가 되야죠. 적어도 30일은 되야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내의 경우 대부분은 타올에 먼저 뿌린 다음, 타올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타올의 깨끗한 면을 이용해 세척해주면 끝입니다. 다만 실외와 달리 구석 구석 어려운 곳이 많기에 시간과 노력은 제법 들어가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소재입니다. 외장과 달리 실내는 운전자와 가족이 직접 들어가 숨을 쉬고, 거의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기왕이면 소재도 친환경이면 좋죠. 상당수 실내세정제가 천연소재를 쓰는 것도 이런 이유죠.
그리고 향도 중요합니다. 상당히 많은 실내세정제가 향을 가지고 있는데, 일부 제품은 머리가 아플 정도로 이상한 향이 있기도 합니다. 좀 은은하고 있는 듯 없는 향이 저는 좋습니다.
직접 분무보다는 타올에 뿌리고 사용
이 제품은 정확히는 클리너가 아니라 이미 클리닝을 한 다음에 코팅을 하고 광을 내며, 그것을 유지 보전하는 제품입니다. 제 경우에는 리뷰를 위해 하나로 썼지만 본디는 정확히 나눠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내코팅 전 후
실내코팅 전 후
실내코팅 전 후
실내코팅 전 후
실내코팅 전 후
실내코팅 전 후
실내코팅 전 후
작업성은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딱히 잔사가 남지도 않았고, 향도 은은했습니다. 마린 샌달우드향이라는데 은은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소재를 살펴보니 고기능 실록산 폴리머가 주 성분인데, 보통 글리세린을 많이 쓰는 저가형은 깨끗하게 잘 닦이기는 하지만, 오염물이 쉽게 달라붙는 성질이 있습니다. 실록산 폴리머는 투명 피막을 만들어 얇게 코팅을 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설명하면 아주 얇은 필름으로 코팅하는 셈이죠. 덕분에 깨끗한 실내가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생깁니다. 특히 차 문 안쪽의 부위에 적당히 뿌려 코팅해 주면 깨끗한 상태가 오래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조사 설명으로는 차량은 물론, 가정에서도 각종 플리스틱 소재에도 써도 괜찮은 일반용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더 믿음이 갑니다.
디테일링프로 실내코팅제
누군가 세차와 디테일링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세차는 말 그대로 오염을 제거하는 것이고, 디테일링은 차가 처음 나왔을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어쩔 수 없이 세차나 디테일링에는 상황에 맞는 케미컬이 필요합니다.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케미컬을 찾아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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