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레오파드 게코를 입양하려고 수소문하다가 꽤나 유명하다는 브리더를 소개받고 브리더 집으로 찾아가서 입양했었음.

아파트 가정집에서 렉사를 잔뜩 쌓아두고 공장식으로 키우던 환경이었고, 그때 썬글로우를 그룹으로 예약했던 터라 입양하기로 하고 방문해서 환경을 보는데 진짜 충격 그 자체였다.

새끼들은 단체로 합사해서 키우고, 배설물은 어딜 봐도 잔뜩 쌓여서 냄새가 진동하고.

이니그마들 브리딩에 저가 모프들은 공구함 같은 수납장에 처박아서 키우는데 앙상하게 마른 애들도 보이더라.

그때 물어보니 아픈 애들은 키우던 악어밥으로 던져준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레오파드 게코는 이미 예약했던 거라 데려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집에 와서는 먹이도 안 먹고 계속 토하고.

퀄리티도 말했던 것과 달라서 교환 요청했더니 안 좋은 분위기로 만들길래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됐다 하고 말았는데

아직도 장사하던 것도 신기하고 행사한다고 껴있어서 글 써봤음.

그때 악어한테 레게 주던 사진도 갖고 있고, 충격적인 거 진짜 많았는데 다 필요 없고 그냥 사과라도 한마디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