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난 고등학생 핏덩이때부터

내가 만든 생태계에 생물이 살면 얼마나 멋질까 라는

ㅈㄴ 힙스터스러운 생각을 품고 살았던 새끼다

그리고 스무살 초반이 돼서 시간과 자금이 생긴 지금에서야 그 꿈을 미약하게나마 이루게 됐음

위 마인드 때문에 당연히 내가 만들고 싶었던건 비바리움 이었다

아예 세트로 사든 재료 직접 모아서 만들든 비쌀거란건 알고 있었는데

처음이라 돈이 더드는 느낌이더라

당연한 말이지만 유목이나 식물처럼 재사용이 불가한 다른 재료는 많이 남아서

두번째 비바부턴 비용이 꽤나 절감되겠구나 느꼈음 

근데 더만들진 몰? 루

위 사진이 최종 완성한 사진임 처음찍을땐 좋았는데

관리가 서툴러서 이끼 조금 뒤져버리고 백그라운드에 운시나타는 죽은건지 변색만 한건지

색이 좀 빨개지고 해서 전체적으로 미관이 뭔가 뭔가됨;;

빛이 너무 강해서 그런거같아 지금은 조명 거리를 좀 넓혀줬음 

위 두개는 한 10일간격 두고 찍은 오렌지스타 사진 두갠데

여기저기서 새순 나는거보니 뿌리는 잘 내렸구나 싶었음 ㅇㅇ

고사리 << 이 씹새가 진짜 존 @나 빨리 자라더라

도마뱀은 주머니가 아주 풍족한건 아니라 싸고 키우기쉬운 모어닝으로 입문 결정함

온지 하루만에 탈피하길래 적응 잘한건가 싶은데

또 그런건 찾아보니 적응하고 안하고는 탈피랑 별상관 없다더라 ㅇㅇ

그리고 이 미친놈들 넣는중에 한마리 내 팔 타고 탈출해서

5시간만에 겨우 검거하고 넣었다

실리콘질도 처음해보고 백그라운드 만들고 ㅈㄴ 힘들어서 진짜 쌍욕하면서 만들긴 했어도

확실히 비바에 키우니까 보는맛이랑 사진찍는맛은 좃되기는 한거같다

그리고 모어닝 얼굴 못본다고 재미없다는 소리 많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낮에도 많이 나와있고 밤에 폰 후레시 키고 보면 잘보여서 좋음 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