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 생명공학 전공했고 생명대라 수학관련 이공계 수업같은건 하나도 안했음.

3학년때 이쪽으로 진로 바꾸려다가 전과 못해서 그냥 전공 살려서 취업하자 싶어서 걍 졸업했고 제약회사 QC로 두 군데서 3년 정도 일했는데, 업계가 진짜 개판이라 현타 너무 많이 오고 프로그래밍 포기한 것도 너무 미련 남아서 프로그래밍 하겠다고 걍 퇴사박았음.

 막상 퇴사하고 고향 내려오니까 사람이 놀게되더라고요. 내가 이렇게까지 안일하고 의지가 박약한지 몰랐음. 국비 섣불리 들어갔다가 더 좋은 기회 놓칠까봐 좀 알아보고 들어가려고 일단 근본이 C언어지 ㅇㅇ 하면서 C언어부터 독학한다고 설치다가 지금 어영부영 1년 반쯤 거의 날리고 이제 자료구조 좀 공부하는 중.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준비하려고 하는데 일단 비전공자니까 뭐라도 될려면 CS지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크래프톤 정글 여기가 5개월 합숙하면서 CS 미친듯이 판다길래 입학시험 공부 중임. 떨어지면 다른 부트캠프라도 알아봐야겠지만..

최종 목표는 아직 C++ 게임 개발이고 웹 백엔드도 관심 많은데 게임 개발쪽이 좀 더 하고싶음.

근데 지금 좀 고민인게 C++만 바라보고 준비하기가 솔직히 지금 일하면서 모아둔 돈도 많이 떨어지고 나이도 차는게 슬슬 느껴져서 제때 취업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많음. 

그래서 JAVA 백엔드쪽 먼저 빡세게 준비해서 백엔드 취업 했다가 C++ 개인적으로 1~2년 준비해서 게임 개발 쪽으로 점프하는 거 생각 중인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느 쪽 다 힘들 거 알지만 제약 돌아가기는 존나 싫고, 게임이 아니라도 난 컴퓨터가 너무 좋고 코딩 하는 것도 아직 재밌음 지금 수준까지는...

결론은 5개월 합숙하면서 CS공부하는 거 베이스로 깔고

1. 죽이 되든 밥이 되든 JAVA 쳐다보지도 말고 걍 C++우직하게 준비해서 박치기

2. 백엔드 하면서 돈 좀 벌면서 개인적으로 C++, 포폴 준비해서 게임 개발쪽 이직하기

3. 그냥 백엔드만 쭉 하기

지금 방향성을 못잡고 있어서 밤에 잠도 설치고 있는데 조언 부탁해요.

내년 하반기 취업 목표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