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경대, 경간부가 출세하고 가장 지향하는 근무처는 본청인데 본청은 나름의 룰이라는게 있음

서로서로 선후배가 끌어줘서 본청에 입직한다고 해도 이게 입직경로가 같으면 직장이 아니고 완전 군대임

본청에서 경간부, 경대의 보직 구조는 생각보다 폐쇄적임

예를 들면 니가 경간부 경위로 입직했다고 치자, 대충 일선에서 수사 순환복무 몇년 하고 본청 들어가야되는데

보통 간부라인이 있는 과가 있고 경대 라인이 있는 과가 있어서 선택해서 갈 수도 없음 그리고 라인에 맞게 들어가면 이게 직제표가 아주 개헬임

인원이 적던지 많던지 실무자들이 경감, 경위들로 그득함 가면 걍 막내임 

여기서 경감을 다는 방법이 생각보다 녹록치가 않음

근속승진(8년) : 경대, 간후보는 경사이하 경력이 없어서 근속승진 불가능

심사승진(6~7년차) : 경대, 간후보는 적정년차에 심사승진을 못하면 후배들한테 자리를 비켜줘야됨, 일종의 암묵적인 룰로 심사는 계급배분의 개념이 있기떄문에 재수없게 내가 승진할 즈음에 사무실 선배 경감이 경정으로 승진한다던지 하면 바로 나가리됨

특진 : 본청에서 경위경감 인사적체가 심하니까 주로 쓰는 방법인데 별 공적없어도 특진으로 적체를 해소하기도 해는데 다른 국,관도 전부 그러다보니까 100프로 확실하지는 않음  

시험승진 : 순환보직 끝나고 본청 입직하면 위에 경감, 경위들이 그득해서 짬찰떄까지는 근평 양을 깔고가는데 그래도 머리가 좋으니 시험승진으로 적체를 해소시키거나 심사가 안될경우 후배들한테 자리를 비켜주고 일선나가서 근평받고 시험승진해서 적정년차에는 경감을 달아야하는 부담감이 있음

그럼 업무도 편하고 쉬운 일선에서 계속 시험으로 승진하면 되지않냐라는 질문이 생기는데

일선에서 경정까지 쉽게 올라가면 총경달때 문제가 생김

우선 본청에서 해당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고 본청에서 승진한사람보다 경정승진한 년차가 빠르면 절대 본청으로 들어갈 수가 없음(새치기 인정안함)

그럼 각 지방청에서 총경을 달아야하는데 자기를 이끌어줄 끈은 전부 본청에 있고 경기남부 제외하면 끽해야 1년에 2~3명 승진할 수 있는데 입직별 쿼터제가 있어서 이미 끝났다고 봐야됨

순경출신의 최종목적지가 경정인 것에 비해 경대경간부는 그이상을 바라보고 그 과정도 중요하기때문에 힘들고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수는 없다는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