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알아서 잘해주겠지...나보다 더 미감 있겠지 하고 맡겼는데

얼굴 망한거같음

눈코처럼 수습 가능한것도 아니고 뼈인데...신중할걸

난 ㅁㅇㄷㅇ에서 2종(사각+턱끝)했고

당시에 평가가 무지 좋았음.

(지금도 평은 좋은거같음. 의사가 얘기도 잘 들어주고 친절함. 

수술후에 안면 바꾸는게 아니라 경과 보러갈때도 늘 친절함)

자연스럽게 잘한다는 평이 많았고

병원사진 봐도 라인이 과하지않고 자연스러웠음

(인형라인을 주로 내세우는 병원은 걸렀음)

자연스럽게 하는 병원에서 자연스럽게라고 요청했으니 알아서 해줄줄 알았는데

뼈를 너무 과하게 친거같음

뼈사진 보면서 이 부분은 안깎고 몇미리하고 이런걸 구체적으로 디자인했어야하나싶은데...

사실 7미리가 과한걸 그땐 몰랐기때문에 그냥 의사 뜻에 따른거같음.

내가 막연하게 생각하는 이미지를 나는 수치와 비율을 알수없으니 전문가가 알아서해주겠지.

내 생각엔 일단 돌려깎기 방법 자체가 라인 전체를 다 깎다보니

뼈대가 내려앉은 느낌나는거같음.

윤곽을 안했으면 계속 아쉬움 남았을거같으니

아예 하지말걸...보다는

타병원에서 T골절로 1종만 할걸...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너네도 하려면 진짜 거슬리는 부위만 최소한으로 해.

이왕 하는김에, 비율 맞춰야하니, 효과 더 볼거다 에 휘둘리지말고.

많이 손댄다고 완성도가 높아지는게 아니라 그냥 비율이 무너짐.

난 사각을 손댔음에도 더 넙데데한 느낌이 난다.

가로폭이 좁아졌지만

그거보다 더 많게 세로로 좁아지니까 걍 넙데데해보이는거.

그냥 사각+턱끝만 하면 원래 뼈대가 남아있을텐데

귀부터 턱끝까지 돌려가며 다 깎아버리는.

이렇게 다 쳐버릴줄은 몰랐어

계속 자연스럽게를 강조했으니까.

1~2년차엔 만족했었음. 그땐 붓기가 남아있으니 보기좋게 살이 둘러있었고

투턱 생긴 부분도 앞으로 점점 나아지는거겠지....했지.

아니 근데 앞으로 10년 20년 어케살아가라고 이렇게 뼈를 다 치고 살이 남아돌아 투턱되게 하는지.

무턱처럼 만들어놓음

정면 라인 자체는 괜찮은편.

그런데 얼굴 전체 보면 비율이 안맞고 옆모습은 진짜 점점 무너져내림.

1930년대생 얼굴같음.

얼굴형이 몇년주기로 좀 유행이 있는거자나

ㅁㅇㄷㅇ은 짧은 얼굴에 과하게 집착하는거같아.

수술전에 모 카페에서 3종했는데 얼굴이 더 커졌다... 보고

설마... 그런 느낌이 날까... 탄력이 엄청 없고 병원 잘못 선택해서 과하게 절삭한 드문 케이스인가보다 했는데

수술후 몇년 지나고보니 그게 무슨말인지 알겠어.

턱이 분명 작아지고 짧아졌어

그런데 전체적으로 보면... 특히 사진 찍으면 얼굴이 예전보다 커보임.

플라스틱과 식빵이 부피는 같아도 질감에서 느껴지는게 다르자나.

뼈와 함께 있어야할 부분이 살이 축 쳐진 느낌이고

점점 심해지는듯.

내가 부쩍 요즘 들어 후회가 많아서 좀 글이 중구난방으로 느껴질수있는데

느끼는 바를 다 담고싶어서그래

그리고 이게 안겪어본 사람은 안와닿을거야.  

요즘 워낙 갸름한 사람이 많으니까 나도 턱끝만 살짝 줄이면 낫지않을까... 정도였는데

이젠 얼굴 전체가 불만스러워보이고

과장해서 말하면..내돈 들여 얼굴장애인 된거같음

최근에 뜬 병원 말고

ㄱㄹㅎ 이나 ㄴㅈㅎ 처럼 10년 20년전부터 유명한 병원으로 택할걸.

그리고 꼭 1종으로!

3종 아니고 광대 미포함 2종만 해도 얼굴 전체가 무너지니 신중하게 잘해

근데 ㄱㄹㅎ 폐업했더라고. 여기 왜 닫은거야?

상담 가봤는데 미적감각은 진짜 있는거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