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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린 칸나
마지막은 12월 제 첫 서코때 들고 가려고 한 아크릴 그림 러프입니다...ㅠㅠ흑흘흐긓그ㅡㅎㄱ스텔 데뷔 초 때는 팬아트 그리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그냥 칸나가 좋아하는 모습 보고 싶어서 매일 그렸더니 꽤 많네요 ㅋㅋ올해는 그림 공부하느라 팬아트는 거의 못 그린게 아쉽네요.칸나는 어떤 팬아트든 기뻐해주겠지만, 어느새 저도 그림에 대한 욕심이 생겨언젠가 그림으로 칸나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굳이 썸네일이나 커버곡 일러 같은 협업이 아니더라도, 잘 그린 팬아트로 유입이 생길 수도 있을 테니까요.이제는 이룰 수 없는 목표가 되었지만, 그래도 그림은 계속 그리려고 합니다.칸나 덕분에 계속 그렸던 그림으로 뭔가를 이뤄내면.. 그게 낭만이니까...비늘이분들도 다들 고마웠습니다. 다시 볼때까지 다들 칸나처럼 열정 넘치게 잘지내시길!!
작성자 : 모플링고정닉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지상장비 1부
[시리즈]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시리즈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지상장비 1부 군붕이들 반갑다. 오늘은 한국군 기갑차량 중에서 프라모델로 나온 걸 정리하려고 함. 요새 프라 만지는 친구들이 적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국군 기갑차량 모형이라니 얼마나 뽕이 차냐. 실제 차량을 살 순 없어도 모형으로 대리만족도 가능하니까. 홍보글, 광고글 아님. 가급적 주류 스케일인 1/35 위주로 모았음. 그럼 시작해봄. 1. K-2 흑표 전차 말이 필요한가? 국군 기갑차량 중 최강, 아니 세계 일류 탱크 되겠다. 얘는 국내 유일 인젝션 프라모델 기업인 아카데미과학에서 2017년에 1/35로 내놓았고, 2024년에 4D 키트로도 내놓았음. 1/35의 경우 고무궤도가 있는 일반판과, 노가다 필요한 연결식 궤도 및 편광 스티커, 에칭이 동봉된 모델러판으로 나뉨. 전자는 입문용으로 적합하되 더 싸고, 후자는 프라모델에 익숙한 모델러에게 적합함. 만들어보니까 조립성도 좋고 세부적인 명킷 중 하나임. 입문자도 일반판을 쉽게 만들 수 있음. 얘가 4D 키트임. 참고로 폴란드군 사양 1/35 K-2GF도 있으니 알아두면 좋음. 얘는 고무궤도+에칭+편광시트 포함이니 알아두셈. 2. K-1(E1) 전차 얘는 오래 전에 중국 모형 메이커 업체 트럼페터에서 출시한 바 있음. 그러나 너무 오래된 금형이기에 퀄리티, 조립성을 장담할 수 없음. 하지만 2024년 11월에 더스케일이라는 회사에서 아카데미 K-1A1 키트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할 예정임. 디테일한 기관총, 센서류, 연결식 궤도 등등 포함이라니 기대해보자. 가격은 10만원 내외인 건 어쩔 수 없을 듯. 3. K-1A1 전차 2008년에 아카데미에서 발매했음. 출시 당시 오류가 몇 군데 있었지만 그래도 나온 게 어디야. 나중에 오류 대부분도 개수되면서 수정됨. 고무궤도가 들어있고 살짝 오버스케일인 전차병 인형 2개도 있음. 난 개수 들가기 전에 만들었는데 그것도 괜찮더라. 밑에 있는 트럼페터도 그 이전에 발매했지만 퀄리티 장담 불가. 4. K-1A2 전차 얘는 2016에 아카데미에서 출시됨. A1에서 지적받은 걸 대부분 수정했음. 그리고 피아식별질문기, 후방 공구상자, 전후방 카메라 등등도 재현했음. 다만 연결식 궤도라 입문자는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보셈. 4D 키트로도 출시 예정이기도 함. 5. T-80U 전차 한국군용으로 만들 수 있는 데칼이 동봉된 키트는 중국 회사 RPG 모델이 내놓음. 가동식 트랙, 고무 부품과 에칭 부품 등이 있음. 다만 그만큼 초보자가 만들기엔 난이도가 있어서 중급자 이상에게 적합하다고 함. 6. M48A5K 패튼 전차 이것도 아카데미에서 오래 전에 내놓았음. A5K1, A5K2, 미군 사양을 재현 가능함. 특히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사이드스커트와 서치라이트, 안테나임. 또한 자주 재판되지는 않아서 되도록 빨리 구하는 거 추천함. 그 대신 라이터 등으로 부품을 변형하라는 부분도 있어서 확실히 옛날 키트라는 걸 알 수 있음. 7. M47 패튼 전차 얘는 두 군데에서 한국군 사양으로 출시했음. 하나는 아카데미에서 이탈리아 회사 이탈레리 금형을 재포장(일종의 OEM 판매)한 해병대 사양, 다른 하나는 중화권 회사 타콤에서 출시한 사양임. 전자는 48옹의 서치라이트 등을 동봉했음. 둘 다 내가 안 만들어봐서 모르겠지만 가성비 접근성 좋은 건 아카데미, 결정판을 원한다면 타콤이 나은 듯. 8. M24 채피 경전차 6.25 전쟁 사양으로 이탈레리가 내놓았음. 참고로 데칼 선택의 폭은 넓지만 예전 금형을 계속 우려먹는 걸로 악명이 높으니 알아두셈. 아래쪽 보더모델에서도 키트를 내놓았음. 9. K-808/806 장갑차 4D 키트 출시 예정임. 나토군 도색이라 몬가 더 멋있음. 언젠간 1/35 키트로도 나오길~ 9. K-21 장갑차 얘도 아직 인젝션 키트(플라스틱 수지를 사출해 재료로 하는 키트)로 나온 적 읎음. 하지만 레진키트는 있음. GGC스케일팩토리(지지씨스케일팩토리)에서 풀 레진 키트로 내놓았음.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함. 언젠가는 인젝션으로 나오길 기대해봄. 10. K-200(A1) 장갑차 1/35 K200 키트의 경우 2가지 형식이 있음. 하나는 전에 나온 오리지널 K-200 키트, 다른 하난 지금 나오는 A1 키트임. 전자는 아쉽게도 단종됐지만 내부재현이 됐고 UN군 사양으로도 만들 수 있음. 반면에 후자는 외장만 재현했고 공군형으로도 만들 수 있음. 파생형의 경우 K-263(A1) 대공발칸, K-288A1 수리 차량이 대표적임. 근데 레진 부품 있어서 가격이 꽤 나감. 또한 말레이시아군 한정판도 해외에서 발매됐으니 참고하셈. 11. KM-900 장갑차 얘도 데프모델에서 풀 레진 키트로 나와있음. 참고로 데프모델은 오리지널 이탈리아 피아트 장갑차와 기타 한국군 병기 재현에 필요한 디테일업 세트도 꽤나 판매하니 알아두셈. 12. LVTP-7 또는 AAV-7A1 장갑차 흔히 상륙돌격장갑차, 상륙장갑차로 알려진 해병대 장갑차임. 오래 전에 아카데미에서 발매했지만 몇 년째 품귀현상이 유지되고 있음. 그래도 조만간 재판할 가능성은 있을 듯. AAV-7A1의 경우 아직 한국군 사양으론 발매 안 한 것 같음. 하비보스(트럼페터 자회사)에서 발매하긴 했는데 데칼은 따로 사야 할 거임. 있으면 알려주셈. 데프모델에서 RCWS 나온다던데 아직 모르겠음. 13. BMP-3 장갑차 다행히 이건 선택지가 2가지임. 하나는 러시아 회사인 즈베즈다, 다른 건 트럼페터. 아카데미가 전자를 곧 재포장 발매할 예정이고, 후자는 이미 나왔음. 개인적으론 즈베즈다가 나을 듯. 즈베즈다엔 주황색 v 3개 표식이 있는데 트럼페터 꺼엔 없음. 뭐 어차피 아카데미에서 재포장된 걸로 사면 될 듯. 14. M8 그레이하운드 장갑차 이탈레리가 만든 금형을 아카데미가 재포장함. 한국전쟁 당시 국군 마킹 데칼이 있음. 15. M113A1 장갑차 베트남전 사양 월남전 당시 미군, 호주군, 국군 맹호부대 사양으로 만들 수 있음. 106mm 곡사포, 화염방사기, 기관총 등등 있음. 게다가 내부재현이고 피규어도 주니 개혜자임. 16. K-9(A1) 자주포 이건 아카데미 키트로도 나와있고 부가상품도 꽤 있음. 몇몇 군데 오류도 있지만 그걸 잡아주는 레진 부품 키트도 있을 정도임. 부가상품으로는 포신, 궤도, 스프로켓 및 로드휠 등이 있음. 핀란드군 사양, 4D 키트도 나왔으니 알아두셈. 17. M36(B2) 잭슨 대전차자주포 아카데미 상품이고 6.25 전쟁 국군 사양 제작이 가능. 18. K-55(A1) 자주포 얘도 아직 풀 인젝션 키트로 나온 건 아카데미 한정판뿐임. 하지만 GGC에서 대만 업체인 AFV 클럽 M109A2를 기반으로 한 전용 궤도 세트, K-55A1 컨버전 세트를 발매했음. 아카데미에서 아예 A1을 준비 중이란 소식도 풍문으로 들리니 알아두셈. 19. K-711A1 트럭 이것도 아직 인젝션 키트가 없음. GGC에서 1/35 풀 레진 키트로 내놓은 것만 있음. 20. K-511(A1) 두돈반 트럭 얘는 둘 다 나와있음. 오리지널은 단종됐고 A1 사양만 나옴. 전자는 AFV 클럽의 M35A2 키트에 데프모델에서 발매한 레진 컨버전 세트를 동봉했지만, 후자는 아예 인젝션 부품을 추가해 발매했음. 별매품으론 바퀴 세트가 있음. 이건 AFV 클럽 M35A2인데 원래는 기관총과 범퍼도 거치할 수 있음. 두돈반에도 붙이기 가능함. 21. K-311A1 닷지 트럭 이건 시중에 나와있음. 역시 아카데미가 발매했고 한국군(육군, 해병대, 공군)과 칠레군, 필리핀군 사양으로 만들 수 있음. 게다가 우크라이나군 데칼까지 있고. 부가상품도 은근 있음. 바퀴 세트와 장갑 강화 사양(데프모델), 쉘터 사양(리암, Liam) 등등 있음. 근데 오리지널 311 사양 구현은 안 되는 듯. 22. K-151 현마 얘는 인젝션으로 아직 안 나옴. 캘리버 모델 등지에서 레진이나 다이캐스트로는 있음. 23. K-131 군토나 얘도 레진뿐임. 데프모델 꺼고 장갑강화형, 헌병대형, 공동경비구역 유엔사경비대대 사양이 시중에 나옴. 24. K-111 지프 리암에서 레진으로 전기형, 후기형과 컨버전 키트를 내놓았음. 아쉽게도 아직 다 쓴 건 아님. 사진제한 때문에 더 쓸까 함. 가능하면 지상장비 마무리하고 공군 것도 쓰는 걸 고민 중임. 참고로 해군장비는 거의 없음. 끝까지 읽어줘서 ㄱㅅㄱㅅ 또 올게.
작성자 : 호순이고정닉
스압)설악산 야간등산 다녀왔다.JPG
올해 여름에 비선대, 금강굴 다녀왔는데, 안개가 너무 끼어서, 아래 풍경이 하나도 안보이가 하얀색 안개만 보고 내려왔는데너무 아쉬워서 일출,단풍 보려고 다시 소공원에 새벽에 갔다.혼자 갔슴.새벽에 만난 우루사 ㅎㄷㄷ새벽 4시 30분쯤 설악산 소공원에서 올라간다.날도 춥지 않고 딱 좋다!전에 서울 안산에서 동트기 직전 새벽등산 한적 딱 한번 있는데동트기 몇시간전 깊은 새벽에 더 높고 깊은산 등산하는건 이번이 첨이다.설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핫팩이랑 보온병이 뜨거운물 넣어 가져갔다.이제 산속에서는 언제 겨울로 돌변할지 모르는 시기니까.입구에 이런게 있다.세계 유네스코가 82년에 설악산을 무슨 자연 어쩌구 지정했을때 세운 기념탑이라 한다.바로옆에 이런것도 있다.입구엔 조명이 있다.사람 세명 먼저 올라감. 근데 내가 가는 코스로 간건지는 모르겠슴깊은 어둠속에서 랜턴 킨 사람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슴평탄한 길인데 여기서부턴 조명이 하나도 없어서 1M 앞도 안보인다.다이소에서 산 3000원짜리 각도조절 해드랜턴이랑 멀리깥이 빛이 나간다고 광고하는 2000원짜리 작은 손전등을 비추며 올라간다.손전등을 잠깐 꺼봤는데 무서워서 몇초도 못 버티고 숨멎을정도로 공포스웠다.영화보면 , 조명켰다가 꺼진 그순간 갑자기 살인마나, 악마나, 괴물이 나타나 덮치자나꼭 그런일이 일아날것만 같았다진짜 CCTV도 없고 1M앞도 안보이는곳에 그런일 일어나면 아무 대응도 못하고 끝나는거다 ㅎㄷㄷ그나마 입구에서 가깝고 평탄한 길도 이렇게 무서운데 산속 싶은데서 밤에 랜턴 고장났을경우얼마나 무서울지 상상도 안간다 ㅎㄷㄷㅎㄷㄷ 다리는 건너1시간만에 비선대 도착여기까진 완만한 경사였다.저 다리 건너니까 사람 2명 앉아있었다. 금강굴로 간다.계속 이런 가파른 돌계단이다.아주 자주 휴식을 취하며 천천이 올랐다.야간 산행은 바닥을 밝은 빛으로 비추어도 낮의 태양조명이랑 다르다막 비틀거리고 중심이 잘 안잡힌다.거리감각 원근감이 자연조명이 아니면 뇌에서 잘 안잡히나보다. 이 철계단을 오르면 금강굴 바로 밑에 있는 전망대다.산봉우리에걸린 구름이 잘 보면 무지개빛이다.저런거 첨 본다올려다본 금강굴엄청나계 가파른 계단이라 네발로 기어 올랐다.두발로 가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건 허세라고 생각된다.네발로 가야 딱 안전하게 구조되어있는 계단이다.등산갤 갤러들도 저기 갈일있으면 챙피해하지말고 손 사용해서 네발로 기어 올라가라6시30분~ 40분 사이에 금강굴에 도착. 2시간정도 걸렸다.금강굴에도 아무도 없다.나도 2000원 올려놓았다서서히 동이 튼다.날씨는 그리 춥지 않은데 바람이 거셌다.금강굴 아래 계단어둠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비선대.금강굴 입구 철계단위에서 육개장 사발면을 먹는다.동이 트는 산속에서 바람맞으며 먹는 육개장 사발면은 진짜 꿀맛이다!아 근데 소세지 넣는걸 깜빡했다. 천하장사소세지도 배낭에 넣왔는데.술한잔 같이하면 정말 좋겠지만, 이젠 산속에선 절대 술 안 먹는다.점점 밝아지는데..동이 다 튼건가?많이 밝아졌는데 태양은 안보인다.구름에 가려진건가, 아니면 원래 여기서는 산에 가려서 안보이는 위치인건가? 암튼 아쉽다!단풍이 이쁘게 들었다.천천히 단풍을 감상하며 내려오자.올려다본 금강굴사람 한명도 없고 단풍에 취해 이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졌다.초딩때 많이 불렀던 동요인데한 40년만에 저절에 흥얼거려졌다당시 트랄랄라라라는 가사가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졌던 노래다.아래 노래 클릭해서 들어면서 봐.마우스 우측버튼 눌러서 연속재생 누르면 계속 재생된다.https://youtu.be/H_A6ywlTOck이상하게 조명이 아주 밝지 않으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는다.내 폰이 문제인가? 원래 그런건가? 아님 사진 찍기 모드 선택을 잘못한건가?왜 그런건지 아는 사람 좀 알려줘 T T비선대까지 내려왔다.단풍구경 하며 노래 부르며 내려와서 순두부 찌개랑 명태회 막국수 먹고 집에 왔다.읽어줘서 고맙다!
작성자 : ㄹㄹ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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