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살이고 19살인가 20살부터 이소티논 먹기 시작했다.
이소티논 계절, 상태따라 조절해서 먹으면서 개꿀피부로 20 초~중반 보냈었다. 이때까진 신의약인줄 알았고 20후반 30진입 했으니 슬슬 끊을 생각으로 서서히 1주일에 한알정도까지 줄여가며 끊었다.

끊은지 두세달쯤 됐나? 끊으니까 한 두개씩 올라오는 여드름인지 염증인지 ㅈ같아서 결국 이소티논을 또 처방받아 먹게 됐는데 갑자기 2알쯤인가 먹었을때 생전 처음 겪어보는 피부염이 생겼었다 ㅅㅂ

증상은 만져지는거 없는 검보라색 반점?들이 양볼에 우두두두 피어나는거였는데 바로 피부과로 달려갔고 이걸 고치기 위해 온갖 지랄을 다 하기 시작함. 당연히 이소티논은 중단했음

※스테연고 - 매우 일시적, 부작용 도라이 수준으로 중단
※미노씬 - 스테대신 처방받았는데 저 피부염에 효과 없었고, 온몸에 소보루빵마냥 두드러기 발진 일으켜서 뒤질뻔함
※약국템 및 화장품 - 비판텐, 피지오겔, 라로b5 등 피부염에 좋다는거 다 해보고 세안도 약산성 비누 약알칼리 각종 다 시도해봤으나 차도 x

결국 자포자기로 물세안 노보습 시작했고 약 4개월 정도 지속했음.. 각질 등 불편한 점 있었으나 결국 그 피부염은 물세안 노보습으로 다 없앴다. 하지만 물세안 노보습 오래 하다보니 각질이 밀가루처럼 하얗게 나오는 경지를 넘어 껍질화 되어 딱쟁이떨어지듯 떨어졌고 피부트러블(모낭염 창궐, 개기름 대폭발) 도 슬슬 올라오기 시작함.

그래서 이쯤이면 장벽이 회복됐겠지 하고 원래 루틴(약산성 세안, 수분크림 1개 사용) 으로 돌아갔고 중단했던 이소티논도 다시 복용하기 시작했다. 개기름이랑 모낭염 때문에 안 먹을 수가 없었음 ㅠ

먹었는데도 피부염 증상 안 나타나길래 장벽 회복됐나보다하고 한 50알 정도 2~3일에 한알? 복용중인 상태인데 어제부터 갑자기 또 피부염 증상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른거 바뀐거 아무것도 없음

이게 이소티논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도 그렇게 믿고싶다.. 이소티논은 나한테 신의약이었고 그렇게 좋았던 약인데 괜찮다가도 또 이러니까 다시 물세안 노보습을 해야하는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노 평생 먹을 수도 없는 약일 뿐더러 지금은 부작용까지 나타나니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