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에 결혼을 하는데

결혼 준비를 하다가 축가 이야기를 하는데

여자친구가 피아노 축주를 직접 하면 어떻겠냐고 함..

(연애하면서 한번 이벤트로 쳐준 적이 있음)

신랑이 축가도 아니고 축주를 하는 게 아무래도 좀 이상할 것 같은데

아무튼 해달라고 하니 각이라도 일단 재보려고 하는데

그동안 취미로 연습해본 곡이 축주랑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잠깐 생각해 본 게 리스트 사랑의 꿈인데, 연습해 본 적은 없음

사실 들어본 적도 별로 없음..

애매한 질문이긴 하지만 한 8~9개월 해서 가능할까?

지금까지 연습해본 곡

쇼팽 에튀드(10-3, 10-4, 10-5, 10-12, 25-11), 즉흥환상곡, 베토벤 소나타 곡들

리스트 라캄파넬라, 발라키레프 이슬라메이(중도 포기), 생상스 죽음의 무도 피아노 솔로(누구 편곡인지 모르겠음) 등등

근데 요즘 안 쳐서 이벤트 때 쳐준 거 제외하면 한 3년 동안 거의 안 친 상태

하게 된다면 많이 떨려서 많이 연습해가야 할텐데 8~9개월 무리겠지?

헨레 난이도 정리 보니까 쇼팽 이별의곡이랑 똑같이 돼 있긴 하던데 난이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