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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Ponce, Estrellita 김가은

예당아저씨음악이야기(223.39) 2023.01.21 09:14:21
조회 79 추천 0 댓글 0
														

M. Ponce, Estrellita (My Little Star) 김가은



1:22:42-1:25:55 encore 2. M. Ponce, Estrellita (My Little Star)


09:15-17:16 L. v. Beethoven, Romance No. 2 in F Major, Op. 50

20:08-27:28 E. Ysaye,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Ballade", Op.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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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rahms,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Op. 108

43:28 I. Allegro

51:52 II. Adagio

55:59 III. Un poco presto e con sentimento

58:55 IV. Presto Agitato

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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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3 Saint-Saens-Ysaye, Caprice d'apres L'Etude en Forme de Valse Op. 52, No. 6

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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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7-1:22:01 encore 1. J. Brahms, F-A-E Scherzo (Free Buy Lonely)

1:22:42-1:25:55 encore 2. M. Ponce, Estrellita (My Little Star)

1:26:45-1:32:02 encore 3. CCM

Violin, Kim Ga Eun 김가은

Piano, 박로한

2023 Jan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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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rahms,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Op. 108

I. Allegro

II. Adagio

III. Un poco presto e con sentimento

IV. Presto Agitato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툰에서의 첫 번째 여름과는 달리, 두 번째 여름에 인간의 숙명을 느끼게 된다. 5월에 툰에 왔을 때 친구인 폴(Carl Fredinand Pohl)의 부음을 접했다. 비슷한 시기에 음악애호가 친구 빌로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받는다. 이 시기에 브람스도 인생관이 바뀌고 작곡도 단조를 많이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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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rahms, F-A-E Scherzo (Free Buy Lonely)

“FAE Free But Lonely, 자유롭고 고독하게 살래요!” 가 인생 모토였던 바이올린 요제프 요아힘에게, 브람스가 선물한 FAE 스케르초를 첫 번째 앵콜 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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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Ponce, Estrellita (My Little Star)

나에게도 많은 사연이 있는 곡이다.


얼마전 서울대음대 우등 졸업한 바이올린 김정은님 설명대로

실제로 바이올린 독주회에 많이 앵콜로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며,


여름에 학생들 청소년 음악회 같은 경우

공식 연주로도 선곡이 되는 곡이기도 하다.


Ponce, Estrellita

이 사연을 조금 더 길게 풀어보자.

(아마 들으면 다들 좋아할 만한 사연이 될 것이라서,,,)


작년 서울대음대 4학년 홍현 학생이 있었다.

지금은 유학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음악인과 전혀 인맥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른다.


음악회를 아무 곳이나 자유롭게 들어가고

자유롭게 나의 의견을 말하려면

오히려 인맥이 없고, 초대권을 받지 말아야 한다.


아무튼 서울대음대 4학년 홍현 학생의 이야기를 해보자.

2021년 봄 SNU Strings 연주회 챔버홀에 들어갔다. 막 무작정 그냥 들어갔는데,

가장 마지막 연주가 실내악 3~4학년 위주였고,

제1바이올린 연주자가 4학년 홍현 학생이었다.

(바이올린 전문연주자 분들 모두, 예전 그런 학생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


이날, 마지막 연주, 챔버홀에 500~600명 정도 들어있는 상황에서

가장 왼쪽 1바이올린 홍현 학생의 악보가 넘어갔다가 강제로 되돌아 오는

일종의 해프닝 같은게 일어났다. 아마 학생 입장에서는 큰 사고였을 것이다.

악보가 전혀 되돌아 오지 않았다.

엄청 스트레스 받고 짜증도 나고 그랬을 것이다.


그 이후에 가을 2021년 그해 가을,

나는 성남 티엘아이에서 열린 4학년 홍현 바이올린 독주회에 찾아 들어가게 된다.


홍현 학생을 보려고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많은 서울대음대 출신의 바이올린 독주회를 보면서,

인생을 노래하고 있는 독주회를 보면서 ,

그들의 과거의 모습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딱 한번, 서울대 4학년 홍현 바이올린 재학생 독주회를 들어가 보게 되었다.

풋풋하더라. 부모님이 자리를 비켜줄 정도로 학생들 끼리 떠들석 했다.


이날 독주회 청중으로

이경선 님도 와서 앉아 계셨다.

사사한 스승의 자격으로 이경선님 본인 가족과 함께 독주회를 오셨다.


이날

홍현 바이올린 독주회

앵콜 연주가 바로 -> Ponce, Estrellita 연주였다.


다른 독주회에서도 많이 연주되었지만

나의 음악 청중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앵콜 연주가


서울대 음대 4학년 홍현 바이올린 독주회

앵콜 Ponce, Estrellita 연주였다.


일반인도 음악을 이렇게 찾아가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것이다.


음악인들, 음대교수들, 유학생들, 음대생들

그리고 일반 청중들에게 모두 이것을 알릴 것이다.


진짜 음악적인 영감을 청중에게 전달해 주는 것을

우리는 잘 깨닫지 못하고

콩쿨 지상주의가 된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


나는 그것이 너무 안타깝다.

혹시 음악인들이 본 댓글을 읽으셨다면,


주변의 제자들, 선배들, 다른 앙상블 단원들에게

같이 알려,

우리도 무언가 좀 바뀌어 보자...

그래 주셨으면 좋겠다.


예당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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