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96czUketK8g
G. Mahler, Adagietto 말러 아다지에토
[1/2 바이올린 김정은 님께 보내는 공개 팬레터 + 연애편지 ^^]
“내 인생 최고의 사치는,,,”
“오늘 이 자리가 아니라...”
“이미 경험해 버린 과거였구나...”
“당연하게 지나쳐온 젊은 날의 것들...”
“그 하루하루가 내 인생의 가장 사치스러운 날들이었구나...”
“언제나 그렇다. 무언가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우리는 그렇게 행복의 추억과, 슬픔의 잔상을 간직한 채”
“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2023년 1월 2일 (월) 새해 첫 음악회,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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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ore 1]
(*) G. Mahler, Adagietto 말러 아다지에토
[Encore 2]
J. Brahms, F-A-E Scher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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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회 한번 하려면,,, 남들 다 하는 것 같지만,,, 항상 힘들고,,, 부담되고,,, 준비 많이 해야 되고,,, 항상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 지켜주는 사람,,, 가족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서울비르투오 정승원 첼로 독주회 프로그램 中,,,)
짧은 문구였지만, 음악인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문구였다.
'오늘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가 그런 독주회 아니었을까.'
'누군가의 영향을 받아서 멋진 인생 독주회가 만들어 졌다.'
H. Wieniawski, Légende for Violin and Piano in g minor, Op. 17
비에니아프스키가 스스로 만든, "전설"과 같은,
김정은 님 인생 독주회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2023년 1월 2일 (월) 새해 첫 음악회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Brahms Op.78-100-108 + Mahler Adagietto + Brahms FAE Scherzo
브람스 전곡 인생을 노래하는 독주회,,, 中,,,
“음악인은 독주회를 열고”
“청중도 자기만의 독주회를 연다.”
2023년 1월 2일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브람스 전곡, FAE, 말러 아다지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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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es Brahms (1833-1897)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 in G Major, Op. 78
Ⅰ. Vivace ma non troppo
Ⅱ. Adagio
Ⅲ. Allegro molto moderat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2 in A Major, Op. 100
Ⅰ. Allegro amabile
Ⅱ. Andante tranquillo
Ⅲ. Allegretto grazioso(Quasi Andante)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3 in d minor, Op. 108
Ⅰ. Allegro
Ⅱ. Adagio
Ⅲ. Un poco presto e con sentimento
Ⅳ. Presto agitato
[Encore 1]
G. Mahler, Symphony No. 5, IV. Adagietto
말러 아다지에토
[Encore 2]
J. Brahms, F-A-E Scherzo
-----
김정은 바이올린 앨범을 선물로 받고,
숨겨진 명곡 앵콜 연주가 2곡 나온,
내 인생 최고의 바이올린 독주회.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마치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진 선물같은 독주회 같았다.’
바이올린 김정은 정 바이올린 유튜브 채널을 오래 전에 알게 되었다.
벌써 어어어 하다가 햇수로 2년이 되어 버렸다. 세월 참 빠르다.
연주 실황을 보고 "잘하네요!"
해서 구독을 해 두었다.
정 바이올린 유튜브 채널은
항상 밝고,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그러가다 최근 1년 사이에 채널의 감성이 차츰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너무 많은 독주회를 들어가 보면서,
음악인들의 감정을 잘 이해하게 되어서 일까...
그것이 잘 보였다.
그러다가
오래 키우던 강아지 가족 뽀미가 죽게 된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그것에 대한 슬픔,,, 인생에 대한 슬픔...
그리고 아마도,,, 서울대 음대 동료 하피스트 젊은 음악인의 안타까운 죽음...
그런 것들이 겹쳐져서 그랬을 것이다...
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사연들이 연속해서 겹쳐서가 아닐까...
브람스가 스위스 Thun에서 행복하다가,
다시 돌아간 Thun에서 친구가 죽었음을 알게 되고, 가족이 아프고 하면서,,,
인생관에 많은 변화가 일고 minor 작곡을 하게 되는 것과,
김정은 바이올린 님의 내면의 변화 상태가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아픔이 있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음악성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브람스 Op.78-100-108 + FAE 구성해서 독주회를 해보면 어떨까요?”
“젊음-현재-미래, 돌아보는 좋은 독주회, 좋은 음악성이 오히려 나올 것 같은데요.”
이렇게 정 바이올린 유튜브에 댓글을 몇 번 달았고,
윤지은 피아노 유튜브 Op.78 영상이 올라와서 비슷한 댓글을 단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러다 12월 갑자기
김정은 바이올린 님이 브람스 전곡 독주회 합니다~ 영상을 올렸다.
이 내용을 보고 너무 가슴이 두근 거렸다.
1월 2일 월요일 독주회...? 이것도 조금 의아 했고,
구성 Brahms Op.78, Op.100, Op.108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독주회...
너무 깜짝 놀랐다.
정말 내가 댓글을 막 달아서 전곡 독주회 구성을 한 것일까?
아니면 원래 계획되어 있던 독주회 였을까...?
너무 궁금했다.
이날 앵콜 연주가 무엇이 나올지 너무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동안
“브람스 전곡 정은님이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저기 댓글을 막 달아놓고,
정작 내가 김정은 바이올린 브람스 전곡 독주회를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내 스스로 사실 용납이 되지 않았다.
(배신자가 된 것 같은,,, ;;;)
그래서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2023년 1월 2일 새해 첫 날인 오늘을 기다렸고,
그렇게 나는,
2023년 1월 2일 새해 첫 음악회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연주장을 찾아 들어갔다!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 in G Major, Op. 78
행복하고 따뜻했지만, 때로는 우수의 표정도 보였다. 무언가 돌아보는 듯한...
‘20대 나의 행복했던 순간들’
‘예원-예고-서울대음대-유학시절-솔리스트 생활 행복했던 순간들과 영광의 순간들’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2 in A Major, Op. 100
스위스 툰에서의 행복한 연주, 행복했던 지난 날들, 애수,,,
‘지나간 날들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
‘뽀미가 어린 강아지 였을 때, 함께했던 추억들...’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3 in d minor, Op. 108
다시 돌아간 툰에서의 친구가 죽고, 가족이 아픈 슬픔의 단조 연주,
뽀미가 죽은 슬픔,,, 친구를 잃은 슬픔,,,
‘바이올린 통 안에 뽀미의 영혼을 담아 노래하는 바이올린...’
(2/2 댓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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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바이올린 김정은 님께 보내는 공개 팬레터 + 연애편지 ^^]
(독주회 후반)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3 in d minor, Op. 108
다시 돌아간 툰에서의 친구가 죽고, 가족이 아픈 슬픔의 단조 연주,
뽀미가 죽은 슬픔,,, 친구를 잃은 슬픔,,,
‘바이올린 통 안에 “뽀미의 영혼”을 담아 노래하는 바이올린...’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었다.
당연히 정은님 실력은 좋기 때문에,,, 연주력 자체도 워낙 좋았지만,,,
연주력에 더해지는 인생 스토리,,, 모노 드라마...
연주 이면의 다양한 것들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독주회 프로그램 첫 면에,
무슨 학교를 나왔고, 어떤 콩쿨을 우승했고, 언제 귀국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김정은 바이올린 이력은 너무 화려하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 보다는,
그동안 정 바이올린 유튜브 채널을 오래 지켜본 바,,,
그리고 많은 바이올린 독주회를 너무 많이 들어가 본 경험이 중첩되며,,,
연주자 한 개인의 인생과, 내면의 변화, 그것을 돌아보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전달해 주는 것들,,,
그것들이 느껴지는 연주들 이었다.
(김정은)
“오늘 새해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앵콜은 2곡을 준비했는데요.”
“말러 아다지에토”
“FAE 스케르쵸”
“이렇게 연주해 드리겠습니다.”
[Encore 1]
G. Mahler, Symphony No. 5, IV. Adagietto
말러 아다지에토
슬프다가 + 무엇을 추억하게 만들다가 + 아련하다가 + 애수에 잠겼다가 + 다양한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엄청난 명곡. 아다지에토를 앵콜 연주로.
[Encore 2]
J. Brahms, F-A-E Scherzo
“FAE Free But Lonely, 자유롭고 고독하게 살래요!” 가 인생 모토였던 바이올린 요제프 요아힘에게, 브람스가 선물한 FAE 스케르초를 두 번째 앵콜 연주로...
(김정은)
“말러 아다지에토, 그리고 브람스 FAE 스케르쵸를 연주하겠습니다.”
말이 나올 때 너무 가슴이 뛰었다.
(예당아저씨)
“현재 아픔이 있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음악성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브람스 Op.78-100-108 + FAE 구성해서 독주회를 해보면 어떨까요?”
의견을 준 이후에,
실제로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에서
브람스 Op.78-100-108 + FAE 구성 독주회가 현실로 만들어진 것이다... !!!
앵콜 연주
G. MAHLER Adagietto
이어지는
J. Brahms, F-A-E Scherzo 너무 강렬했고, 충격적이었고, 사랑스러웠다.
3부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는 것 같은,,,
2개의 앵콜 대단한 연주,,,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 준 것 같은 독주회...
더 감동적 이었던 건,,,
모든 청중에게 김정은 님 본인 앨범을 선물해 주셨는데,,,
그 앨범은 다름아닌 2018년 발매된
5. Ponce: Estrellita
6. Tchaikovsky: Melodie
수록된 앨범... 이 앨범도,,, 댓글로 언급했던 것들 아닌가... ^^
모든 것이,
정말 그동안 댓글을 단 나를 위해 만들어진 독주회 아닌가...?
라고 착각이 들 정도의,,,
너무 고마운 독주회 였다.
‘나는 청중으로 들어와서,,,’
‘아무것도 사실 해준게 없는데,,,’
‘뭐라도 정말 사가지고 올걸,,,’
하면서 스스로 자책을 하기도 하였다...
그동안 나는 수백번의 음악회를 다니며, 나는 나만의 룰을 정해놓았다.
1) 초대권을 절대 받지 않는다.
2) 음악인과 사적으로 만나지 않는다.
3) 음악인과 인맥을 만들지 않는다.
4) 그래야만, 청중의 객관성, 중립성 지키고 선택이 자유로울 수 있다.
5) 그래야만 FAE 자유로운 청중이 될 수가 있다...
오늘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는
정말 내가 그동안 지켜왔던 모든 것을 깨고 싶을 정도의,,,
너무 감동적인 독주회 였다.
내 인생 최애 바이올린 독주회,
2023년 1월 2일 새해 첫 연주회,
= 김정은 바이올린 브람스 전곡 독주회.
“너무 고생했다고”
“김정은 님 꼭 안아주고 싶었고,”
“어깨 안 아팠어여? 어깨 두드려 주고 싶고,”
“왼손 손가락 안 아팠어여? 고생했다고 만져주고 호~ 하고 불어주고 싶은!”
“그런 독주회!”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였다!”
평생 순수 예술 음악을 좋아할 자신이 있나요?
Yes. I Do.
평생 순수 예술 독주회 음악을 알리며 살겠습니까?
Yes. I Do.
항상 중립적으로 객관적인 FAE (Free but Lonely) 청중이 되겠습니까?
Yes. I Do.
90분 독주회 동안 바이올린 김정은 님을 사랑하게 될 뻔한 감정에 휩싸였나요?
Yes. I Do !
바이올린 김정은 님의 평생 팬이 되겠습니까?
Yes. Sincerely, I Do !
예당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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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사치는,,,”
“오늘 이 자리가 아니라...”
“이미 경험해 버린 과거였구나...”
“당연하게 지나쳐온 젊은 날의 것들...”
“그 하루하루가 내 인생의 가장 사치스러운 날들이었구나...”
“언제나 그렇다. 무언가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우리는 그렇게 행복의 추억과, 슬픔의 잔상을 간직한 채”
“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브라보! Bravo! 김정은!
새로운 내 인생의 시작! 2023년 출발!
김정은 바이올린!
“음악인은 독주회를 열고”
“청중도 자기만의 독주회를 연다.”
예당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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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hms, F-A-E! Free But Lonely! 아인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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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일 (월) 새해 첫 음악회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Brahms Op.78-100-108 + Mahler Adagietto + Brahms FAE Scherzo
브람스 전곡 인생을 노래하는 독주회,,, 마지막 앵콜 연주곡!
F-A-E! Free But Lonely! 아인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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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rahms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 in G Major, Op. 78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2 in A Major, Op. 100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3 in d minor, Op. 108
[Encore 1] G. Mahler, Adagietto 말러 아다지에토
[Encore 2] (*) J. Brahms, F-A-E Scher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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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바이올린 앨범을 선물로 받고,
숨겨진 명곡 앵콜 연주가 2곡 나온,
내 인생 최고의 바이올린 독주회.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마치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진 선물같은 독주회 같았다.’
바이올린 김정은 정 바이올린 유튜브 채널을 오래 전에 알게 되었다.
벌써 어어어 하다가 햇수로 2년이 되어 버렸다. 세월 참 빠르다.
연주 실황을 보고 "잘하네요!"
해서 구독을 해 두었다.
정 바이올린 유튜브 채널은
항상 밝고,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그러가다 최근 1년 사이에 채널의 감성이 차츰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너무 많은 독주회를 들어가 보면서,
음악인들의 감정을 잘 이해하게 되어서 일까...
그것이 잘 보였다.
그러다가
오래 키우던 강아지 가족 뽀미가 죽게 된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그것에 대한 슬픔,,, 인생에 대한 슬픔...
그리고 아마도,,, 서울대 음대 동료 하피스트 젊은 음악인의 안타까운 죽음...
그런 것들이 겹쳐져서 그랬을 것이다...
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사연들이 연속해서 겹쳐서가 아닐까...
브람스가 스위스 Thun에서 행복하다가,
다시 돌아간 Thun에서 친구가 죽었음을 알게 되고, 가족이 아프고 하면서,,,
인생관에 많은 변화가 일고 minor 작곡을 하게 되는 것과,
김정은 바이올린 님의 내면의 변화 상태가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아픔이 있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음악성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브람스 Op.78-100-108 + FAE 구성해서 독주회를 해보면 어떨까요?”
“젊음-현재-미래, 돌아보는 좋은 독주회, 좋은 음악성이 오히려 나올 것 같은데요.”
이렇게 정 바이올린 유튜브에 댓글을 몇 번 달았고,
윤지은 피아노 유튜브 Op.78 영상이 올라와서 비슷한 댓글을 단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러다 12월 갑자기
김정은 바이올린 님이 브람스 전곡 독주회 합니다~ 영상을 올렸다.
이 내용을 보고 너무 가슴이 두근 거렸다.
1월 2일 월요일 독주회...? 이것도 조금 의아 했고,
구성 Brahms Op.78, Op.100, Op.108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독주회...
너무 깜짝 놀랐다.
정말 내가 댓글을 막 달아서 전곡 독주회 구성을 한 것일까?
아니면 원래 계획되어 있던 독주회 였을까...?
너무 궁금했다.
이날 앵콜 연주가 무엇이 나올지 너무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동안
“브람스 전곡 정은님이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저기 댓글을 막 달아놓고,
정작 내가 김정은 바이올린 브람스 전곡 독주회를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내 스스로 사실 용납이 되지 않았다.
(배신자가 된 것 같은,,, ;;;)
그래서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2023년 1월 2일 새해 첫 날인 오늘을 기다렸고,
그렇게 나는,
2023년 1월 2일 새해 첫 음악회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연주장을 찾아 들어갔다!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 in G Major, Op. 78
행복하고 따뜻했지만, 때로는 우수의 표정도 보였다. 무언가 돌아보는 듯한...
‘20대 나의 행복했던 순간들’
‘예원-예고-서울대음대-유학시절-솔리스트 생활 행복했던 순간들과 영광의 순간들’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2 in A Major, Op. 100
스위스 툰에서의 행복한 연주, 행복했던 지난 날들, 애수,,,
‘지나간 날들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
‘뽀미가 어린 강아지 였을 때, 함께했던 추억들...’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3 in d minor, Op. 108
다시 돌아간 툰에서의 친구가 죽고, 가족이 아픈 슬픔의 단조 연주,
뽀미가 죽은 슬픔,,, 친구를 잃은 슬픔,,,
‘바이올린 통 안에 뽀미의 영혼을 담아 노래하는 바이올린...’
[Encore 1]
G. Mahler, Adagietto
말러 아다지에토
슬프다가 + 무엇을 추억하게 만들다가 + 아련하다가 + 애수에 잠겼다가 + 다양한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엄청난 명곡. 아다지에토를 앵콜 연주로.
[Encore 2]
J. Brahms, F-A-E Scherzo
“FAE Free But Lonely, 자유롭고 고독하게 살래요!” 가 인생 모토였던 바이올린 요제프 요아힘에게, 브람스가 선물한 FAE 스케르초를 두 번째 앵콜 연주로...
(김정은)
“오늘 새해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앵콜은 2곡을 준비했는데요.”
“말러 아다지에토”
“FAE 스케르쵸”
“이렇게 연주해 드리겠습니다.”
3부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는 것 같은,,,
2개의 앵콜 대단한 연주,,,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 준 것 같은 독주회...
더 감동적 이었던 건,,,
모든 청중에게 김정은 님 본인 앨범을 선물해 주셨는데,,,
그 앨범은 다름아닌 2018년 발매된
5. Ponce: Estrellita
6. Tchaikovsky: Melodie
수록된 앨범... 이 앨범도,,, 댓글로 언급했던 것들 아닌가... ^^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었다.
당연히 정은님 실력은 좋기 때문에,,, 연주력 자체도 워낙 좋았지만,,,
연주력에 더해지는 인생 스토리,,, 모노 드라마...
연주 이면의 다양한 것들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독주회 프로그램 첫 면에,
무슨 학교를 나왔고, 어떤 콩쿨을 우승했고, 언제 귀국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김정은 바이올린 이력은 너무 화려하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 보다는,
그동안 정 바이올린 유튜브 채널을 오래 지켜본 바,,,
그리고 많은 바이올린 독주회를 너무 많이 들어가 본 경험이 중첩되며,,,
연주자 한 개인의 인생과, 내면의 변화, 그것을 돌아보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전달해 주는 것들,,,
그것들이 느껴지는 연주들 이었다.
내 인생 최애 바이올린 독주회,
2023년 1월 2일 새해 첫 연주회,
= 김정은 바이올린 브람스 전곡 독주회.
“너무 고생했다고”
“김정은 님 꼭 안아주고 싶었고,”
“어깨 안 아팠어여? 어깨 두드려 주고 싶고,”
“왼손 손가락 안 아팠어여? 고생했다고 만져주고 호~ 하고 불어주고 싶은!”
“그런 독주회!”
“김정은 바이올린 독주회 였다!”
평생 순수 예술 음악을 좋아할 자신이 있나요?
Yes. I Do.
평생 순수 예술 독주회 음악을 알리며 살겠습니까?
Yes. I Do.
항상 중립적으로 객관적인 FAE (Free but Lonely) 청중이 되겠습니까?
Yes. I Do.
90분 독주회 동안 바이올린 김정은 님을 사랑하게 될 뻔한 감정에 휩싸였나요?
Yes. I Do !
바이올린 김정은 님의 평생 팬이 되겠습니까?
Yes. Sincerely, I Do !
예당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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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사치는,,,”
“오늘 이 자리가 아니라...”
“이미 경험해 버린 과거였구나...”
“당연하게 지나쳐온 젊은 날의 것들...”
“그 하루하루가 내 인생의 가장 사치스러운 날들이었구나...”
“언제나 그렇다. 무언가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우리는 그렇게 행복의 추억과, 슬픔의 잔상을 간직한 채”
“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브라보! Bravo! 김정은!
새로운 내 인생의 시작! 2023년 출발!
김정은 바이올린!
“음악인은 독주회를 열고”
“청중도 자기만의 독주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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