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피미겔 도갤 특징 - 귀국 피아노 단 한번도 안가봄 ㅋㅋ모바일에서 작성

예당아저씨(223.38) 2022.09.21 17:11:22
조회 75 추천 1 댓글 1


https://youtu.be/p_HOTD6tKic
박노훈 노하부부 NOHALOG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SU1LHJ1uArhs-fGhKzqBHw

박노훈 귀국 피아노 독주회, HWV 434, Brahms Händel Op. 24, Haydn Hob.XVI/23, Prokofiev Sonata No. 7 Op. 83 커튼콜

----------
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
Keyboard Suite in B-flat major, HWV 434
Prelude
Aria con Variations (브람스 헨델 변주곡 테마)
Menuet

Johannes Brahms (1833-1897)
Variations and Fugue on a Theme by Händel, Op. 24

PAUSE

Joseph Haydn (1732-1809)
Piano Sonata No. 38 in F major, Hob.XVI/23
Allegro moderato
Adagio
Presto

Sergei Prokofiev (1891-1953)
Piano Sonata No. 7 in B-flat major, Op. 83
Allegro inquieto
Andante caloroso
Precipitato

(encore) 누군가 널 위하여 기도하네 (CCM)
----------

오랜 유학 생활의 끝.
귀국 피아노 독주회.

엄청나게 많은 청중이 오셨다.
매진에 가깝게 꽉 들어차 있었다.

헨델 HWV 434 원곡을 듣고
브람스 헨델 변주곡을 이어 들었다. 듣기 좋은 구성이었고 시종일관 너무 잘쳤다.
준비를 정말 많이하고 연습도 엄청하고 그랬을 것이다.

[1]
Georg Friedrich Händel, Keyboard Suite in B-flat major, HWV 434
두 번째 Aria con Variations
이 멜로디가 바로 그 유명한 브람스 헨델 주제 변주곡과 푸가의 테마로 사용된다.
첫 연주부터 사로잡았다. 엄청 잘 치더라.
Aria con Variations 트릴을 너무 완벽하게 구사하서, 당연히 다음 브람스 연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2]
Johannes Brahms (1833-1897)
Variations and Fugue on a Theme by Händel, Op. 24
헨델 HWV 434, Aria con Variations 멜로디를 Theme 로 시작하여
25개의 변주곡이 이어지고 푸가를 길게 연주하고 끝나는 너무 유명한 곡이다.

3대 변주곡
- Bach 골든베르크 변주곡
- Beethoven 디아벨리 변주곡
- Brahms 헨델 변주곡

브람스는 클라라슈만을 좋아하다가 독신으로 늙어죽는데,
클라라슈만이 42살 생일 선물로 브람스가 작곡을 해서 선물한다.
클라라슈만이 1861년 함부루크에서 초연 연주를 한다.
정말 사연도 남다르다. 브람스는 결국 독신으로 늙어죽는다...

너무 잘쳤고, 트릴도 너무 완벽하게 인상적이었고
청중의 반응도 뜨거웠고
전반부터 귀국 독주회 낭만

PAUSE

[3]
Joseph Haydn (1732-1809)
Piano Sonata No. 38 in F major, Hob.XVI/23
하이든, 교향곡의 아버지. 오스트리아. 18세기 후반 빈 고전파.
Klavier Sonata 였다. 지금은 Piano Sonata로 불리운다.
힘찬 시작, 토카타, 급격한 단조 모드, 풍부함.
경쾌하고 명랑하고 듣기 좋은 연주곡.
마지막 Presto 연주가 처음 들으면 어...? 끝났나? 하는 순간 끝나서
박수가 늦게 나올까봐 내가 박수를 정말 정확한 타이밍에 0.5초 먼저 쳐드렸다.
헤헤.

[4]
Sergei Prokofiev (1891-1953)
Piano Sonata No. 7 in B-flat major, Op. 83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7번은 프로코피예프의 근간을 이룬다.
16살부터 소나타를 연구해 죽을 때 까지 연구한 분야가 소나타였다.

소나타 7번 = 전쟁 소나타 라고 불리운다.
독일군 침략의 공포, 스탈린 시대 러시아 삶의 불안감을 반영하는 고난의 기록이다.
초기 서정의 개성의 반영, 동시에 혼란스러웠던 시기 그의 정신 세계를 반영한다.
불안정하고, 긴장감있고, 혼란스럽고, 카오스 같고, 좀 기괴하기도 하고

II. Andante caloroso
느린 2악장은 슈만의 가곡을 사실상 인용하였다.
“누구도 나의 노래에 담긴 고통을 듣지 못한다.”

III. Precipitato
3분 내외의
격렬한!
태풍!
폭풍!
블랙홀! 같은 엄청난 연주가 진행되면서
화려하게 독주회가 마무리 되었다.
너무 멋있었다.

(encore)
누군가 널 위하여 기도하네 (CCM)

(박노훈)
“오늘 귀국 독주회를 하기 까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친구들의 응원과”
“그리고,,, 부모님의 많은 도우심과 은혜와”
“아무것도 없는 저를 믿고 같이 유학 생활을 도와준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이 자리에 오기 힘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앵콜 연주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ncore) 누군가 널 위하여 기도하네 (CCM)

이렇게 피아노 독주로
“누군가 널 위하여 기도하네” 연주를 아름답게 치고
독주회가 마무리 되었다.

오늘도 깨달은 것이 있는데,
아무리 콘서트홀에 들어가도 나올 수 없는 그런 것들이
리싸이틀홀 독주회 연주장 안에서 나온다.

오늘 나는 5시 콘서트홀 피아노 협주곡을 들어갔다 나와서
다시 8시 박노훈 귀국 피아노 독주회를 찾아 들어왔다.

그리고 이렇게 정말 많이 준비해서 잘 치고
너무 멋진 사연의 멘트와
앵콜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리싸이틀홀, 인춘아트홀
개인의 1인 독주회 연주장을, 콘서트홀 보다 훨씬 많이 찾아 들어올 것이다.

박노훈 노하부부 NOHALOG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SU1LHJ1uArhs-fGhKzqBHw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726329 LIVE JAPAN 예당아저씨(223.38) 22.09.21 34 0
726328 안종도 슈만 다비드동맹 Op.6 예당아저씨(223.38) 22.09.21 48 0
726327 손민수 리스트 초절기교 S.139 예당아저씨(223.38) 22.09.21 82 1
726326 조가람 피아노 - 어제 구독한 이유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99 1
726325 이진상 이랑 눈 마주친 곳 예술의전당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68 1
726324 예술의전당 분수광장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43 1
726323 타이거 예술의전당 짬타이거 황 예당아저씨(223.38) 22.09.21 30 1
726322 고양이 예술의전당 길냥이 집사 검 예당아저씨(223.38) 22.09.21 30 0
726321 파리크라상 빵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42 0
726320 파리크라상 예술의전당 [2] 예당아저씨(223.38) 22.09.21 47 1
726319 라칼라스 예술의전당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38 0
726318 라율아트홀 현악평가회 예당아저씨(223.38) 22.09.21 35 0
726317 스테인웨이 예술의전당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57 0
726316 투썸플레이스 예술의전당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43 0
726314 독주회 500번 가보고 느낀점 (야구 500번도 힘들다)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56 1
726313 두달 만에 10kg 금방 빠지더라 (바이올린 김가원 이야기)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55 1
726311 주하이 김가원 바이올린 보고 느낀점 [2] 예당아저씨(223.38) 22.09.21 64 1
726310 예당아저씨 음악이야기 2권 - 2번 목차 남자? 여자?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36 1
726309 예당아저씨 음악이야기 2권 - 1번 목차 남자? 여자?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38 1
726308 "귀국" 독주회 자체를 한번도 안가본 새끼들 = 피미겔 도겔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50 1
피미겔 도갤 특징 - 귀국 피아노 단 한번도 안가봄 ㅋㅋ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75 1
726306 내가 귀국 독주회 들어가기 시작한 계기 예당아저씨(223.38) 22.09.21 42 0
726305 하..성인 안가르쳐준대.. 나 어쩜? [5] ㅇㅇ(121.185) 22.09.21 289 1
726304 알겠습니다 예당님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ㅇㅇ(61.77) 22.09.21 35 1
726303 아재 지금 밥먹는다 NBB [1] 예당아저씨(223.38) 22.09.21 56 1
726302 좆망갤 버리고 그피갤로 ㅇㅇ(115.86) 22.09.21 45 0
726300 cuuu 볼때기 누르면 삑 삑 소리남 ㅇㅇ(118.235) 22.09.21 23 0
726299 세계적으로 높은 음악 식견을 자랑하는 나에게 [1] ㅇㅇ(61.77) 22.09.21 46 1
726298 재미나게 얘기 나눌 사람 없나 [1] ㅇㅇ(61.77) 22.09.21 38 1
726297 피갤에서 참된 친구를 만나고 싶다 [2] ㅇㅇ(61.77) 22.09.21 53 1
726296 알겠습니다 1절만 ㅇㅇ(61.77) 22.09.21 37 0
726294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내용파악이 어려워서 여쭌 것입니다 ㅇㅇ(61.77) 22.09.21 39 0
726293 174님 죄송하지만 내용 파악이 어렵습니다 [3] ㅇㅇ(61.77) 22.09.21 54 0
726291 예당 아저씨님에 대한 인신공격 중지바람 ㅇㅇ(61.77) 22.09.21 75 1
726290 그새끼 특) 여자 귀국독주회 보려고 가족 다 팽개치고 가출함 ㅇㅇ(118.235) 22.09.21 85 12
726289 실용음악 코드관련해서 물어보려면 어느갤로가야해 [1] ㅇㅇ(223.39) 22.09.21 67 0
726287 유리글님의 수련의숲 악보 공유 가능하신가요? ㅇㅇ(87.209) 22.09.21 106 0
726279 초딩때 피아노친 현재 27살 씹덕인데 질문받아주시면 감사합니다... [2] ㅇㅇㅇ(219.255) 22.09.20 149 0
726278 너넨 아저씨의 뜻을 아직도 이해 못하는거냐 ㅇㅇ(175.223) 22.09.20 76 0
726277 리스트 초절기교 10번 [1] 피파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98 0
726275 아저씨는 실제로도 그래? [1] ㅇㅇ(123.212) 22.09.20 87 0
726274 왕초보 ALL OF ME 세달 걸려 쳤는데 다음 곡 추천해주세요~ ㅇㅇ(121.143) 22.09.20 71 0
726273 그새끼 엄마 장례식장에 입고 갈 옷 없어서 튀김옷, 가시갑옷 입고 감 [1] ㅇㅇ(39.7) 22.09.20 90 3
726272 워킹베이스 질문입니다 [1] ㅇㅇ(223.38) 22.09.20 41 0
726270 예당아저씨 보면서 진심으로 느끼는건데 [22] ㅇㅇ(112.185) 22.09.20 317 1
726269 사랑의슬픔vs 쇼팽 에튀드 25-5 뭐가 더 어려움 ? [2] ㅇㅇ(106.101) 22.09.20 117 0
726268 예당 아저씨님께 질의 올립니다 ㅇㅇ(61.77) 22.09.20 112 0
726267 이거 제목 아시는분 [1] ㅇㅇ(203.226) 22.09.20 62 0
726266 피아노 쌩뉴비가 ㅇㅇ(118.235) 22.09.20 52 0
726265 피 갤 유 일 <GOAT> [1] ㅇㅇ(114.203) 22.09.20 95 0
뉴스 구준엽 장모, 故서희원 전 남편에 두손두발 들었다?…“왕소비, 양육권과 재산 모두 알아서 해” 디시트렌드 03.0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