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일당 쌔고 아저씨들이 많았는데

아빠랑 같이 일하다가

아저씨들이랑 출장을 간적이 있었는데

아저씨들이 좀 약간 걸걸한 아재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되게 점잖고 인격적이고 성격 좋으신 따뜻하신 어떤 아재들 중에 막내뻘인 아재가 있었는데

어느날인가 봉고차에서 아저씨들끼리 하는 얘기 들었는데

그 막내뻘 아재가 하는 얘기를 들었어

아 형님 딸래미한테 핸드폰 요금 내달라고 전화 왔는데 요금 낼수 있는데

나는 왜 집구석에 돈만 벌어다줘야 되고 이러고 살아야 되는지 모르겄슈

이런 소리 한번 한적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서 그때 출장 갔을때 다른 업체에서 또 출장온 어떤 아저씨랑 

덴소풍성인가 뭔가 일본계기업 가서 아저씨들이랑 일하는데

나랑 다른 업체에서 오신 아저씨랑 같은 숙소 한방을 쓰게 되가지고 

그 아저씨가 술 먹고 자자고 해서 맥주랑 치킨이랑 먹으면서 있는데

아저씨가 사람이 되게 유하고 좋으셔서 말 트고 얘기하는데

그 아저씨가 자기 인생 얘기를 막 하길래

자기는 노총각이고 직업은 변변치 않은데 자기는 열심히 살아서 이일 저일 하면서 아파트도 있고 돈도 억 모아놓은거 있고 블라블라블라

지금 만나는 여자가 있는데 괴롭다고 하면서 근데 만나는 여자가 유부녀인데 이 유부녀 여자랑 만나온 얘기를 막 해가지고 듣고 있는데

유부녀랑 만나지 좀 오래되가지고 이 아저씨가 남편이랑 이혼하고 나랑 결혼해서 같이 살자고 하니깐 여자가 거부를 하고

자기는 진심이고 이 여자도 자기 진심인줄 알아서 시간차를 두고 계속 말해도 거부하고 그러는데

언젠가는 이상해가지고 좀 알아봤더니 자기 말고 만나는 남자가 네명인가 더 있더래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존나 울더래

그러면서 그떄 이 아저씨가 알려줘서 알게 됐어

이 아저씨가 그러는데 유부녀들 바람 존나 피기 시작하고 모텔들 존나 많이 늘어나기 시작하게

옛날에 드라마 차인표 주연의 무슨 불꽃이가 불새인가 불륜막장드라  이거 열풍 불고 나서 시작된거라고 그러시더라

시발련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