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이 될것같지만 진지하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여차하면 독설도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으로 인한 독설에 약한지라


저는 성적 6등급대를 가지고 흔하디흔한 고3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공부 못해서 그렇게 됐어요 네

다만 고2를 넘어 고3이 되었을때 정신을 일부라도 차려 공부를 하게 됬습니다(그마저도 남들보다 공부 안함 공부시간 1시간에 육박)

일단 늦게나마 정신차린 결과(?)

평균 성적이 7등급대를 달리던 저는 고3 마지막 성적에서

평균 3~4등급을 받아 평균 6등급대를 끝으로 고등 성적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 결과

어리석게도 저는 논술이라도해서 인서울은 갈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더라고요

네 처참히 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문대나 지방 4년제 아무대나 가야하나라고 반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주변 친구와 아는 어른께서 말하시더라고요

그 공부량으로 이정도로 성적을 올린거면 재수한번 해보는게 어떻겠냐 남들이 하던 공부량을 견딘다면 좋은대를 갈수 있을거다라고요
솔직히 반 포기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성적 망했다하면 부모님에게 가서 울고 나는 노력해도 안된다며 자아비판하고 있었는데 남들이 하는 노력에 비해 발톱만큼도 안되는 양이였던것에 제가 한없이 작아보이더라고요 어느정도냐고요?

(시험기간 공부 : 하루에 학원에서 1시간 공부 나머지 전부다 게임 그마저도 문제 풀긴 귀찮을땐 문제지 정답지를 몰래 빼돌려서 복사해서 이용)
네 성적이 바닥이면 바닥이지 올라갈리가 없던것이였습니다
이대로면 공부에 이용하기 좋은 기억력과 습득력을 버리게 생겼다고 깨달았습니다
다만 재수를 한다해도 허락을 해주실지는 모르는데다 부모님께 민폐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 잘사는 집은 아니거든요
아 인터넷,게임중독이요? 의외로 그런거는 잘끊더군요 전에 중학생때나 고등 1학년때 부모님께 한달 인터넷 정지당해도

(하루에 인터넷,게임 12시간 이상하는 수준)

오히려 운동이랑 책을 찾게 되더라고요

다만 게임정지 풀리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부모님도 그 이후로는 정지는 안하시더군요(그 학기 문학성적이 상위권을 찍더군요)
그리고 불안감이 자주 오는 편입니다 (이거 못하면 어쩌지등)

그 불안을 지금껏 게임으로 해결했는데 재수하면 어떻게 해결할까가 문제입니다

게다가 내가 남들 공부량을 견딜수 있나...?도 있는거같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 등골 뽑아먹는것이 되는거같아 무섭고 괴롭습니다
다만 이상태로 사회인이 되면 버러지인 상태로 되는거나 다름없어 이때를 기점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유흥만이 다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요
이런 마음가짐으로 재수를 하고 싶긴해도 위와같은 이유때문에 고민중입니다
저에게 너는 재수하면 안된다 된다등 뼈때리는 조언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된다면 이쪽 아닌가 보다 하고 전문대 들어간후 후에 학사학위라도 노려볼 생각인지라
아 수능성적이 어떠냐고요 수능공부는 아예 안하고 봤습니다만 일단 한국사는 쉬우니 그냥 1등급 맞고 탐구를 4등급 언저리 받는거같습니다 국영수는 전부 5~6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