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ㅇㅇ(211.248) 2023.09.04 12:52:05
조회 132 추천 0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NFT 발행하기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AD 내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지금 확인하기 ☞ 운영자 24/11/14 - -
1089818 야심한 밤 지금 이순간에만 올리는 공부 개꿀팁. 재갤러(49.173) 23.09.06 481 0
1089816 23살 노베인데 내년에 수의대 갈 수 있음? ㅇㅇ(39.114) 23.09.06 129 0
1089814 23살 노베인데 내년에 수의대 갈 수 있음? [1] ㅇㅇ(180.66) 23.09.05 168 0
1089812 수능 원서 8일까지인거 알고 있었는데 개놀랐네 [1] ㅇㅇ(125.179) 23.09.05 235 0
1089811 아니 수학 공부를 해도 까먹는데 어케 해야 됨? [1] ㅇㅇ(180.66) 23.09.05 142 0
1089809 여기 나 장수생이다 하는사람 있냐?? [1] 재갤러(110.70) 23.09.05 149 0
1089806 수학은 진짜 재능인 거냐... [2] ㅇㅇ(180.66) 23.09.05 205 0
1089805 재수학원 가는게 맞냐? [18] ㅇㅇ(121.168) 23.09.05 302 0
1089804 인생 가이드북 좀 만들어줄사람 [5] ㅇㅇ(115.21) 23.09.05 160 2
1089803 수능 응시원서 ㅇㅇ(106.101) 23.09.05 93 0
1089801 ㅈㅇㅅㅇ 재갤러(118.235) 23.09.05 146 0
1089800 원서 씨발 개좆같네 ㅇㅇ(118.235) 23.09.05 120 0
1089799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법 알려줌. [3] 재갤러(121.146) 23.09.05 402 4
1089798 21-5 31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73 [2]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5 176 0
1089796 원래 처음 수학 풀땐 답지 봐야 되는 거임? [2] ㅇㅇ(180.66) 23.09.05 181 0
1089793 수학 원래 처음 풀땐 벽 느끼는 거야? [2] ㅇㅇ(180.66) 23.09.04 150 0
1089791 내년 수능볼껀데 35411 영수 노베임? [1] ㅇㅇ(175.192) 23.09.04 252 0
1089790 진짜 확실하게 말해줘 [1] ㅇㅇ(106.101) 23.09.04 179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ㅇㅇ(211.248) 23.09.04 132 0
1089787 연속 10일 31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74(42주차를 마치며) [1]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4 131 2
1089786 2023 직업서열 재갤러(118.235) 23.09.04 112 1
1089785 직업서열 재갤러(118.235) 23.09.04 158 0
1089784 완전 노베인데 1년간 2~3 가능? [1] ㅇㅇ(118.235) 23.09.04 193 0
1089782 내가 제일 하고싶은 직업 ) 정신과 의사 ke.nu홍정..모(1.213) 23.09.04 84 0
1089781 인생이 ㅈ같은건 니네탓이 아니야 ㅇㅇ(110.70) 23.09.03 185 0
1089780 킬러문항없으면 수시가 답이다 ㅇㅇ(118.235) 23.09.03 117 2
1089777 만약에 재수를 해 그럼 직접고등학교가서 [7] 재갤러(117.111) 23.09.03 207 0
1089776 문과에서 이과로 옮기려함 현재 군복무중임 질문좀 ㅇㅇ(223.39) 23.09.03 99 0
1089775 34311에서 11111 가능한가?? 진짜로 [1] 재갤러(180.230) 23.09.03 232 0
1089774 ㅈㅇㅅㅇ 재갤러(118.235) 23.09.03 76 0
1089773 낮잠의 위험성(2) 31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75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3 140 0
1089771 진지하게 이시기에 독재기숙 가는거 ㄱㅊ냐? [1] ㅇㅇ(218.48) 23.09.03 137 0
1089769 인생 ㅈ같다 진짜로 ㅇㅇ(180.66)(39.114) 23.09.02 117 0
1089767 화작 기하 물1 지1 재갤러(118.235) 23.09.02 87 0
1089765 75일? 슬슬 시작해볼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207 0
1089762 23살 노베이스 수의대 가고 싶은데 가능함? [1] ㅇㅇ(180.66)(39.114) 23.09.02 200 0
1089760 나 수능원서사진 4장 내고 왔는데 왜그런거? [1] 재갤러(118.235) 23.09.02 208 0
1089759 낮잠의 위험성 31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76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2 109 0
1089755 문과 재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은 무엇인가? 재갤러(14.37) 23.09.01 353 2
1089753 2023 직업서열 [2] ㅇㅇ(118.235) 23.09.01 146 0
1089752 다시 정상 컨디션 31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77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1 89 0
1089750 진짜 노베이스는 어떻게 해야됨?답답해 너무 [17] 재갤러(211.54) 23.09.01 594 0
1089746 고1 자퇴생 내년 수능 볼건데 [2] 재갤러(218.55) 23.08.31 186 0
1089745 수능 교육청으로 신청하는거 질문 재갤러(14.46) 23.08.31 109 0
1089744 의미 없는 행위 31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78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1 127 0
1089743 인생이 힘든건 너희탓이 아니야 ㅇㅇ(175.223) 23.08.31 314 1
1089742 충북대가려면 등급 어느정도되야되? [3] Ri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1 250 0
1089741 ❤+ 주요대 라인 경갤러(223.38) 23.08.30 171 3
1089740 공부할때 하루이틀은 쉬어주는게 좋냐 그냥 억지로라도 더 하는데 좋냐? [4] ㅇㅇ(118.235) 23.08.30 194 0
1089738 샤프 추천좀 [1] ㅇㅇ(211.208) 23.08.30 91 0
뉴스 ‘전참시’ 2024 최고의 아이돌 투어스(TWS), 6인 6색 개성 가득 숙소 공개 디시트렌드 11.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