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이 밝혀지며 석사학위가 취소되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연세대 대학원에 재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민석은 지난 9월 입학하여 현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사 강사로 이름을 알린 설민석은 앞서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나, 2020년 그가 작성했던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 가 2008년 서강대학원 교육대학생이 작성했던 논문과 50% 이상 일치한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다. 표절 검수 프로그램을 이용한 결과 설민석이 작성한 논문의 표절률은 52%로 나타났다.
설민석은 표절 사실을 인정했다. 본인의 SNS를 통해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고 털어놓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이고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측은 대학원 위원회를 소집하여 설민석의 석사 학위 수여를 취소했으며, 당시 그가 출연하고 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에서 하차하고 강연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설민석은 방송을 떠난지 2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MBN 예능 프로그램 '그리스·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MC로 등장하며 복귀를 알렸다.
본격적인 복귀를 앞두고 설민석은 SNS를 통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짧은 자숙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성공적인 복귀 이후 책 누적판매 100만부까지?
사진=
지난 3월, 에듀테인먼트 그룹 '㈜단꿈아이'는 어린이 인기도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가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단꿈아이는 설민석이 수장으로 있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그룹으로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학습만화를 시작으로 뮤지컬 및 애니메이션 등 여러가지 행태의 컨텐츠를 준비하며 영역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중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는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달성했다. 해당 시리즈는 단순히 시대적 순서로만 외우던 흔하고 지루한 역사 공부 틀에서 벗어나, 보다 더 흥미를 가지고 몰입할 수 있도록 상황극으로 구성되어 이목을 끌었다.
㈜단꿈아이 측은 "어린이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꼭 필요한 역사적 사건과 지식을 흥미로운 스토리와 접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독자들이 세계사 현장으로 들어간 것 같은 생생한 재미와 다양한 시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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