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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전청조, 남현희와 교제중 데이트앱서 '男 4명' 양다리 사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4 22:25:03
조회 324 추천 0 댓글 1


사진=나남뉴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세기의 연애 사기 행각을 벌였던 전청조가 이번에는 남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지난 3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에 대해 3억원대 사기 혐의를 추가적으로 기소했다.

현재 전청조는 지난 2월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전청조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의 3세라고 사칭하며 27명으로부터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범죄를 저질렀다.

검찰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청조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이에 전청조가 비상장 주식 투자금을 명목으로 하여 약 1억 2500만원을 3명에게서 가로챈 혐의를 추가했다.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또한 데이트앱을 통해 남성 4명에게 접근하여 결혼이나 교제를 명목으로 2억 3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포착했다.

전청조는 남성들에게 자신이 여성 승마선수라고 소개한 뒤 성관계를 맺은 후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남성 A씨는 "전청조를 '여자'로 알고 만났다"라며 "자신이 승마 선수인데 임신해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주최 측에 3억 5천만원 위약금을 내게 됐다고 했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A씨는 전청조에게 7300만원을 건네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왔다고 전했다. 심지어 남현희와의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전청조와 연락을 지속해 왔다고 밝히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내가 속은 걸 알게 됐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 앞에서 절제 가슴 보여준 전청조

알고 보니 이조차 '거짓'


사진=SBS


한편 전청조는 자신이 여성에서 남성이 된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면서 남현희와 교제해 왔다. 남현희와의 교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그가 저지른 각종 사기 혐의가 발각되었으나, 전청조는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은 가슴 절제술을 받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심지어 구치소에서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 따르면 "저는 죄지은 거 맞습니다. 모두 인정합니다. 잘못한 건 인정하는데 가슴 수술한 부위의 통증이 있어서 외부 진료를 요청했다. 그런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보안상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면회를 꼭 와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실제 모 프로그램 제작진 앞에서는 상의를 탈의하며 수술 자국이라고 보여주기도 했지만, 알고 보니 이조차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1심 재판부에서는 "전청조는 수많은 사기 행각으로 징역을 살고 나오자마자 유명인에게 접근해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가슴은 물론, 성별까지 왔다갔다 하는 막장 현실은 소설가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었다"라며 비판의 판결을 내렸다. 

전청조는 의료 기록상 가슴 수술 이력도 전혀 없으며 법적 성별도 명백히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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