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경을 맞이한 배우 선우은숙의 전남편 유영재가 결국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21일 선우은숙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분당경찰서가 유영재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에 대하여 혐의점을 인정하여 성남지청으로 송치했다"라며 최근 조사 소식을 전했다.
앞서 선우은숙 친언니 측은 "동생의 전남편 유영재가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해왔다"라며 "이를 입증하는 녹취록도 있다"라는 발표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선우은숙 친언니 측은 경찰 고소인 조사 단계에서 해당 녹취록과 기타 증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를 검토한 경찰은 유영재의 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MBN
이에 변호인 측은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이나 비방글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엄정한 법적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아나운서 유영재와 깜짝 재혼 소식을 전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당시 두 사람은 만난 지 8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약속했고 두 달 만에 부부가 되면서 '속풀이쇼 동치미'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으로 자주 출연했다.
그러나 결혼 1년 6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부부간의 불화뿐만 아니라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결국 두 사람은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소송도 진행 중이다.
유영재 "지워지지 않는 형벌과 같은 프레임 씌워져"
사진=MBN
다만 이러한 선우은숙의 주장과는 반대로 유영재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유영재는 삼혼, 사실혼 의혹과 함께 처형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당하자, 극심한 우울증 증상을 보이면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그의 친동생은 "형이 노트북으로 검색한 단어를 발견했다. 이후 형을 설득해 병원으로 데려갔고 우울감이 위험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영재 동생은 "형의 상태가 호전되면 결혼과 이혼 과정에서 있었던 일과 부부만이 알 수 있는 미묘한 내용까지 소상히 밝힐 예정"이라며 "모든 상황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재 본인 또한 'DJ 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를 통해 "지워지지 않는 형벌과도 같은 성추행 프레임이 내게 씌워졌다. 이대로 내가 떠난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억울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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