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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주면 조용히할게" '연돈'일부 점주-백종원 더본코리아 진실공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9 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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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겸 방송인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그 산하 브랜드인 '연돈볼카츠'의 일부 가맹점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점주들이 본사에 1억원을 요구하는 녹취록 중 일부가 공개돼 한번 더 파장이 일고있다.

19일, 더본코리아는 YTN을 통해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이 본사에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한 정황이 있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는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일부 가맹점주 7인이 간담회를 했을 때의 대화였다.

당시 모인 가맹점주들은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액에 차이가 있다며 본사에 문제를 제기한 이들로 알려져있다. 녹취록에서 한 점주는 "예를 들어 5천만원이든 6천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끝낼 것이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것이고 1억 5천만원이면 내가 협의회를 없애겠다"고 이야기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발언을 한 점주는 이전에도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을 운영한 경력이 있으며 다수의 브랜드로부터 금전적인 보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인물이라 전했다.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보다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의요청 


사진=백종원sns


또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금전적인 보상안만 얘기하고, 자신들에게만 보상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협의가 끝나면 조용히 있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본사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회사 영업 등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가맹점주들이 신고를 하기 전에 앞서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에 자진해서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히며, "일부 점주들이 제기한 요구사항을 법적으로 검토 후 정당한 요구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속된 위법 주장에 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에 앞서 회사가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해당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공개한 녹취록은 부산 쪽 점주들의 요구사항을 본사 쪽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 라고 해명했다.


사진=백종원sns


가맹점주에 따르면 "실제 부산 쪽 일부 점주는 본사가 합의해줘서 장사를 접은 걸로 안다"며 본사에 큰 돈을 요구하는 목적보다는 생계를 위한 최소 수익을 얻기 위해 본사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함이라 전했다. 

가맹점주들은 앞서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가 하면 본사에 보상을 촉구했다. 점주들은 더본코리아 측이 허위 과장 광고를 통해 가맹점주들을 모집했다며 점주들의 생존 방안을 마련해달라 요구했다.

그러나 더본코리아 측은 가맹계약 체결 시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통해 점주들에게 예상 매출액 등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했으며 그 과정 중 허위나 과장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가맹점주님들의 평균 연간 매출액은 예상매출액산정서상의 매출액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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