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류시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행복한 결혼 생활 이야기를 털어놨다.
8년 만에 재혼에 성공한 류시원은 "사실 내가 돌싱이 되고 나서 앞으로 죽을 때까지 결혼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니까 생각이 바뀌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여자라면 그 싫은 결혼을 다시 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SBS
류시원은 19살 나이 차를 딛고 결혼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솔직히 내가 보수적이어서 주변 시선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라고 쉽지 않았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와이프가 25살이었다. 나이 차도 있었지만 저는 돌싱이었다"라며 "와이프는 초혼이고 한창일 나이 25살이었는데 내 기준에선 연애의 끝이 보였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서로가 현실의 벽을 느끼며 조금씩 밀어내게 됐고 두 사람은 이별을 택했다고 한다. 류시원은 "좋게 헤어졌다. 겉으로는 힘들지 않은 척 했지만 정말 힘들더라. 좋게 헤어진 뒤에 1년에 한, 두 번 정도 연락했다. 크리스마스나 각자 생일 땐 안부를 주고받았다"라고 전했다.
2, 3년의 기간 동안 헤어졌던 두 사람은 다시 온 문자에 인연이 이어졌다. 류시원은 "제 생일에 와이프가 연락이 또 오더라. '오빠, 생일 축하해요. 잘 지내시죠?' 그러는데 '잘 지내. 너도 건강 챙겨'하고 끝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겠더라"라고 전했다.
3년 간의 이별 끝에 다시 만난 두 사람
사진=SBS
결국 계속 이어진 문자에 두 사람은 만나게 되었고 류시원은 다시 한번 운명과도 같았던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밥 한 끼 먹자는 의미로 만났다. 만나서 자리에 딱 앉았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탁재훈이 "변했어?"라고 묻자 "아뇨. 딱 만났는데 와..."라며 뭉클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후 만남을 계속하며 결혼에 성공한 류시원은 현재 임신 9주 차라고 밝혀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류시원은 "아내가 이제 임신 9주 차다. 어제 초음파를 처음 봤는데 머리, 팔, 다리, 심장이 이렇게 뛰더라"라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처음에 아내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쳤다. 그런데 아이가 생각보다 잘 안 생기더라. 그러면서 제 나이는 점점 먹어가니까 더 늦기 전에 시험관 하자고 했다. 딱 10개월 만에 찾아왔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류시원은 아내의 직업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아내는 원래 중학교 수학선생님이었다. 그런데 1년 정도 하더니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하며 그만뒀다. 이후 대치동 수학강사가 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TV조선 '허영만의 식객 여행'에 출연했을 당시 허영만이 "강사가 잘나가면 돈을 많이 버는데"라고 말하자 "잘 벌더라. 요즘은 저보다 더 잘 버는 것 같다"라고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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