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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2억6천만원에도 의사 못 구해" 경기도안성병원 발만 동동,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8 12: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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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보는 채용 사이트에 메인 배너 유료 광고 포함 3개월째 공고 중인데 지원자는커녕 의사들 문의 전화 한 통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을 채용하지 못해 석 달째 야간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1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안성시와 안성병원은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를 해왔다.

이는 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같은 해 7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를 하는 공공의료기관에 재원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조례에 따라 시는 안성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인건비를 비롯한 재원을 지원하고, 병원 측은 평일 낮 진료는 물론, 오후 10시까지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를 해왔다.

하지만 양 기관의 이런 노력에도 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전문의가 부족해 야간 진료가 중단된 상태다.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원래 전문의 3명이 있었으나 지난 2월 근무 중이던 전문의 1명이 돌연 사직한 데다, 모 대학병원 파견 인력이던 전문의 1명마저 파견 기간 만료로 대학병원으로 복귀하면서 야간 진료는 3월 4일부터 중단됐다.

전문의를 파견해 주던 대학병원도 최근 의대 증원 방침에 따른 전공의 집단사직 등의 여파로 추가 인력을 파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안성병원은 해당 대학병원에 전문의 파견 요청을 지속해서 하는 한편, 전문의 1명 채용에 나선 상황이다.

병원은 지난 2월부터 의사들이 주로 보는 채용 사이트에 메인 배너 유료 광고(6주)와 무료 광고(6주)로 3개월에 198만원이나 내고 공고를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문의 전화조차 없었다고 한다.

안성병원의 채용 공고내용을 보면 소아·청소년 전문의 연봉은 2억6천만원 수준이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업해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를 개시했으나 의사 부족 문제로 지금은 운영을 못 하고 있다"며 "예전에 의사 모집을 할 때는 전화 문의가 꽤 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이상하리만큼 연락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해 헤드헌팅 업체와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 "연봉2억6천만원에도 의사 못 구해" 경기도안성병원 발만 동동, 왜?▶ "개인정보 유출·사기 방지 총력" 삼성·애플, 기술로 '사용자 보호 최우선'▶ 정부 '직구 규제'에 애니·전자기기 마니아들 '부글부글' 왜?▶ "경매서 13억원에 낙찰" 메시·바르셀로나의 '냅킨 계약서' 무슨 일?▶ 중고거래' 과세주의보?…"사업성 없으면 신고 의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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