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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피해' 부산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 화재 원인 이유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2 0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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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대형 호텔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차량 151대 등 총 10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하고 소방관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 33분께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호텔 지하 6층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지하 6층에서 시작됐지만, 순식간에 30층 호텔 건물 중간층까지 연기가 솟구쳐 놀란 투숙객들이 대피했다. 대피한 투숙객과 상인은 총 170여명, 일부는 호텔 야외 테라스에서 대기하다가 소방 사다리차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또한 호텔 옥상으로 대피했던 투숙객 5명은 헬기로 구조되기도 했다. 대피 과정에서 3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90여 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한 투숙객은  "불은 지하에서 발생했지만 연기가 상층부까지 빠르게 올라오고 있었고 1층까지 내려오는 게 굉장히 복잡한 구조라 대피 과정에서 자칫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소방관들이 침착하게 대피를 유도해 다행히 투숙객 중에는 다친 사람들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방인력 300명, 소방헬기 5대, 차량 70여대 투입해 화재진압...인명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재산피해 약 10억원 추정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이미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가량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 인력 300명과 소방헬기 5대, 차량 70여 대가 동원됐다. 

소방본부는 불이 난 지 4시간 만인 오후 1시 반쯤 불을 모두 껐지만, 화재진압 중 소방대원 3명이 빰과 손가락, 귀 등에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호텔 주차장 지하 1~5층에 주차된 차량 151대가 피해를 입었고 이 중 7대가 반소, 144대가 부분소됐다고 전하며 피해액은 9억889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6층 매트리스 등이 적재된 공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등은 22일 오전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소방은 "호텔 지하 6층 내 매트릭스가 적재된 곳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합동감식을 통해 밝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호텔 건물은 지하 1~7층 주차장 및 기계실, 지상 1~30층 숙박시설 및 음식점이 입주해 있다.



▶ '10억원 피해' 부산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 화재 원인 이유는?▶ '82년만에 폐원' 서울백병원, 문 닫을 수 밖에 없던 충격적인 이유▶ '3분기 전기요금 동결' 국민부담 고려해…한전 적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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