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힌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임신 후 신체 변화에 대해 솔직한 고민을 털어놔 화제다.
지난 20일, 손담비의 유튜브 '담비손 DambiXon'에서는 '슬기로운 임산부 생활2(말 못 할 고민들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공개됐다. 이날 손담비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어디서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임산부들의 말 못 할 고민들, 전문의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전해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먼저 손담비는 "착색이 되는 이유가 뭐냐"며 임신 후 피부 변화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전문의들은 "호르몬 때문에 그렇다. 겨드랑이, 목 접히는 부분은 실제 착색이 아니라 눈으로 봤을 때 반사광이나 이런 것 때문에 더 어두워 보이는 것. 이런 부분은 돌아오는데 임신선은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임신 후 배렛나루, 배꼽탈장까지 생기지만 '장점도 있다'
사진=손담비 유튜브 채널
착색 시기에 대해 묻는 손담비의 질문에 전문의들은 "초기부터 계속 착색되는 분들도 있고, 사람마다 다 틀리다. 배에 배렛나루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배꼽 탈장처럼 배꼽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손담비는 "진짜 심각하다. 눈물 나올 것 같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손담비는 "수유가 되는 사람이 있고 안 되는 사람이 있다더라"며 질문했다. 전문의들은 "산모의 유두모양, 아기 입이랑 이런 거에 따라서 수유가 좀 힘들 수 있긴 한데, 노력하면 다 된다고 하긴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력이 노무 힘들 수 있다. 모유량이 정말 많은 사람이 있고 적은 사람이 있다. 적은 사람은 어떻게 해도 아이가 배부르게 먹을 정도로 안 나올 수 있다. 그래서 분유가 또 그 배합을 잘 만들어서 양양적으로는 조금 더 좋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손담비 유튜브 채널
이어 모유수유와 분유는 서로 장단점이 있다며, "엄마가 질환이 있거나 못 먹이는 상황이면 초유도 안 먹여도 된다 할 정도로 워낙 나와있는 (분유) 제품들이 좋다. 주치의에게 물어보고, 스트레스받으며 육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대부분은 산후우울증 까지는 아니더라도 블루스라고 해서 약간의 우울감은 느낀다. 리프레시할 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 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기를 출산한 뒤 '방 온도'는 22도가 가장 좋은데, 전문의는 손담비를 향해 "방 온도 때문에 (남편과) 싸우실 것"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손담비는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의 이야기를 들은 뒤 "그만큼 여자가 불쌍하다"라고 말했다. 손담비의 말을 들은 전문의는 "출산하면 하나도 좋은 게 없냐 했을 때 의학적으로 유방암이 적게 생긴다든지,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증, 내막종이 정리되고 분명 도움이 된다. 리스크가 낮아지는 게 있다"라고 전했다.
손담비는 "15주밖에 안 됐는데 선생님들을 만나서 조언을 들었다. 개인적으로 시험관을 할 때도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어차피 시작을 했기 때문에. 워낙 원하던 아기였고 이 행복을 유지하며 막달까지 잘 키워보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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