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속편:폴리 아 되 를 보며...
예고편은 좀 사기를 당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아니 좀 많이...
예고편에 나오는 그런 류의 영화가 전혀 아니다. 1편과는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굉장히 다르다
2편은 우선 1편을 안본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고 공감하기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스토리가 있고 사회에 대해 다루는게 아니라 철저히 아서 개인의 감정선을 심도있게 다루는거라
이해하면 극찬할 것이고 아니라면 졸작이라 혹평할것
영화를 보는 내내 아서가 말하지 않지만 말하고 있는게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 달라', '될대로 되라 죽든말든 상관없다 그렇지만 사실 살고 싶다 제발 살려달라',
'사랑을 갈망한다' ''무례하게 굴지 말아라'
1편의 조커와는 다르게 대중성은 많이 떨어질것 같다고 생각한다.
1편의 조커는 아서의 질병과 가정환경 사회 등 모든것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아서가 그나마 유지하고 있던 정신세계가 하나씩 하나씩 망가지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아서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우리는 누구나 무례하게 대해졌던적이
한번쯤은 있고 어느정도는 공감할 수 있는 정도의 스토리로 짜여졌어서 그나마 받아들이기 쉬웠을것이나
2편의 조커 폴리 아 되는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이 저변에 깔려 있고 그것이 오히려 사람들의 평균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요소들이 깔려있지만 그보다는 아서의 감정선에 상당한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그 감정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정말 지루한 졸작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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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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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냥 심플하다 음악적인 요소와 함께(환청,망상,정신세계등을 음악으로 표현)
아서 혹은 조커가 감옥에 있으며 그러다가 할리퀸을 만나고 재판을 받고 자신의 영향을 받은 다른 조커 흉내 내는 사람들을 보고
'진짜 미친놈들이잖아? 도망칠래' 하고 감옥안에서 자신의 영향을 받은 다른 조커 흉내를 내는 정신장애 수감자에게 죽고 당혹스러워 하지만
이내 받아들이고 순응하며 삶을 마감한다
다만 그 과정을 어떻게 풀어냈고 음악과 연기와 미묘한 감정선을 이해 하냐가 감상의 포인트가 될것 같다.
위에도 말했지만 아서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졸작으로 볼것이며 영화보다가 잘 수도 있다(옆에사람들 졸려 죽는줄 알았다고 여러명이 말함..)
아서
불우한 가정환경 및 뇌손상 및 사회적인 냉대,우울감 불안감 비정상적인 애착관계 그리고 단절
학대 당했던 고통스런 어린시절의 기억을 해리???
환청 망상이 있는 조현병 환자로 살인 히스토리가 있는 폭력 위험성이 있는 환자
그렇지만 타고난 인성은 오히려 나쁘지 않음...
할리퀸? 타고난 인성이 오히려 쓰레기...
자신의 환청,망상속에 있는 아서가 아닌 조커만을 바라보며 과도한 집착. 그러나 아서를 보는게 아니라 아서에게 조커 역을
계속 강요할때부터 결말이 짐작은 갔다...자신의 환청 망상을 조커를 통해 자극되고 강화되는....역할로 아서에게 강요한것
머레이가 조커에게 무례하며 이용하려는게 있었듯이
대중들도 아서가 아닌 조커에게 열광하듯이
할리퀸도 결국은 아서 본인이 아닌 자신의 망상과 환각을 충족시켜주는 조커만을 강렬하게 바라고 있고
할리퀸 자신이 아서에게 뭐든 다 해주겠다는 식으로 말하며 이용하고 거짓말까지 하지만 순수한 아서는 그 모든걸 믿었으나
아서는 이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옳다 좋다구나' 하고 받아들이면서 서로 공유 망상 공유 정신병? 적 증상을 보이다가
아서가 조커가 아닌 나 자신, 아서 자신도 좋아할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했지만
아서 스스로 조커를 부정하자 할리퀸이 떠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면서도 그녀가 곁에 있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사랑에 대한 갈망...
재판 도중 그리고 할리퀸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등 그리고 자신에게 열광하는 대중들이 원하니
재판 도중 조커라는 가면을 썼고 작은 자신을 부풀려서 자신감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존재를 과시하려고 하지만 이내 스스로 부정하며 사실 살고 싶다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모습을 보이며 조커를 스스로 부정한다.
재판 도중 나왔던 이야기도 재밌었다. 어렸을적 학대받았던 기억이 전혀 없는 것 처럼 조커 1에서 나왔었는데
어린시절의 고통스러웠던 자아를 해리시켜서 엄마가 말하는 대로 행복을 주기 위해 태어났다면서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개그맨이 되려고 했지만 지하철에서 폭행을 당하는 순간 해리시켰던 혹은 억눌려있었던 과거의 자아가 꺠어나면서????
충동적으로 살인을 했다는 묘사가 있다.
또한 어머니가 타인에게 자신에 대해 얘기 할때 이런 저런 안좋을 얘기를 했다는걸 재판에서 듣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머니라는 존재가 자신에 대해 안좋게 얘기 했다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장면도 있었다.
또한 조커 1에서 유일하게 서로가 잘해주었던 인물 개리와 아서
개리가 그떄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너무 괴로웠고 잠도 못자고 고통스러웠다고 하면서 눈도 못마주치겠다고 말하는 모습
아서가 조커 분장을 하며 물었을때 개리는 '너 이런 사람 아니잖아 그러지마' 뉘양스로 이야기 하자 순간 울컥하며 감정이 요동치는 모습
개리가 증인석에서 증언 마치고 나갈때 노트에 개리 이름이 적힌 것을 연필로 지워버리는 모습이 있지만 어린아이의 투정같은 아서의 모습
위에 나왔던 내용과 중복이지만 재판 도중 테러로 인해 밖에 나가다가 조커 분장을 한 추종자들 차에 타며
추종자들이 도시를 날려 버릴꺼라고 하자 '이런 미친놈들이 있나??'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빤스런 하는 모습도 웃기다
결국은 갈곳이 없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만 할리퀸으로부터 작별을 받고...
어쩃건 대중들도 할리퀸도 주위 모두가 아서가 아닌 조커만을 원하는 느낌에
아서는 나라는 존재는 아무곳에서도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구나
그리고 남에게 까지 항상 피해를 주는 존재구나(감옥 죄수 교도관에게 죽을때) 자책하는 모습 그리고 그럼에도 감옥안에서 살고 있었지만
자신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새로운 조커에게 칼에 찔리면서 당혹스러워 하다가 곧이어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모습....
여러모로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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