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여성의 경우 아침 운동이 복부 지방을 더 많이 감량하고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피지올로지(Frontiers in Physi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효과를 주지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한 운동 시간은 여성과 남성,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여성은 아침 운동이, 남성은 저녁 운동이 체중 감량 효율이 좋다는 의견이다.
미국 스키드모어 컬리지 연구진은 활동적이고 건강한 25세에서 55세 사이의 남성 30명과 여성 26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스트레칭, 스프린트, 저항운동 및 지구력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
남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오전 6시30분에서 8시30분 사이 일주일에 네 번, 1시간 동안 운동을 하고 다른 그룹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시간만 달리해 동일한 운동을 12주 간 시행한 뒤 혈압, 체지방, 유연성, 근력 및 유산소 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여성 실험군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아침에 운동한 사람들이 저녁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평균 3% 더 많은 체지방이 감소했다. 또한 평균 7% 더 많은 복부 지방을 감량했고 혈압도 더 낮아졌다. 반면 밤에 운동한 여성들은 아침 그룹보다 상체 근력이 7% 더 증가했다.
연구진은 "복부 지방과 혈압을 동시에 줄이고 다리 근육의 힘을 증가시키고 싶은 여성들은 밤보다 아침 운동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며 "상체 근력, 힘 및 지구력을 더 얻는 데에 관심 있는 여성은 저녁 운동을 선택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남성의 경우 저녁 운동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었다. 남성 저녁 운동 그룹은 실험 전보다 전체적으로 28% 더 많은 지방을 태웠다. 힘과 체력 부분에서는 아침과 저녁 남성 그룹의 변화는 동일했다.
해당 연구 결과를 두고 호주 가톨릭대학 운동 영양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 존 해울리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로 "이 연구가 여성의 월경주기를 고려하거나 아침과 밤이 아닌 정오 운동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100% 신뢰하기 힘들다"는 반론을 전했다.
스키드모어 컬리지 연구진은 "호르몬과 기타 유전적인 효과가 연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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