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만여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재택치료 환자는 70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며 재택치료 환자 수도 일주일 단위로 2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침이 본격화된 만큼, 스스로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하는 '셀프 재택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가진단부터 치료까지 스스로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방역당국과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재택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적용해온 미국, 영국의 해외 사례를 종합해 재택치료 준비물을 정리했다.
◆ 코로나19 증상 완화엔 수분 보충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미국 콜로라도 대학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가 안내한 코로나19 재택치료법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이다. 열이 발생할 경우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온 조절, 증상 완화 등을 위한 수분 보충은 필수적이다. 우리 신체의 60~8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가벼운 탈수 현상만으로도 신체의 기능은 쉽게 영향을 받는다.
수분 섭취는 물로도 충분하지만 물 마시기가 힘들거나 열이 날 경우 등 때에 따라 이온음료를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의 체수분은 수분뿐만 아니라 나트륨, 칼륨 등 이온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를 통해 체내 수분 전해질 균형을 신속하게 채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필수품 상비약 3종(아세트아미노펜, 코막힘 완화제, 코프시럽)
오미크론의 가장 흔한 5가지 증세는 인후통, 콧물, 두통, 피곤함, 기침이다. 특히 인후통, 콧물과 같은 상기도 증상의 비율이 높다. 때문에 기본적인 필수 상비약을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필수상비약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소염제와 코와 목 증상을 완화 시켜줄 수 있는 코막힘 완화제와 기침약 등이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브로펜 성분의 해열진통소염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소염제를 먼저 복용한 뒤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이부브로펜 성분도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방역당국은 체온 상승 등을 관찰하기 위해 체온계를 구비해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임산부, 노인, 영유아 등의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미리 구비해놓는 것이 좋다.
산소포화도는 코로나 중증 여부를 가늠하는 수치로 94% 밑으로 떨어지면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산소포화도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전문 의료진과 상담 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고위험군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기기에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스티븐 존슨 미국 콜로라도대 의대 교수는 조금이라도 숨이 가쁘거나 호흡 증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즉시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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