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코로나19로 마스크와 함께 한지 어언 2년. 여름 내내 갑갑한 마스크 착용과 그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견디다보니 어느덧 두번의 겨울이 왔다. 겨울철 마스크는 방역과 방한을 동시에 잡아준다. 그렇다면 피부 건강과 보습에는 과연 도움이 될까?
겨울철 마스크는 어느정도 피부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스크는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는 바람 등을 차단해 겨울철 피부를 보호해주는 또 다른 방어벽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결과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 기본적으로 마스크는 외부 공기와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내부 입김으로 인해 온도와 습도가 높다. 겨울에는 피지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마스크 내부 온도를 높여 코와 뺨을 중심으로 피지분비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은 마치 안경에 김이 서리듯이 마스크 내외의 온도차로 인해 마스크 내부에 물이 고이기 쉽다. 이는 마스크의 필터 기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마스크 내부 세균번식을 촉진, 피부를 자극하고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외에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각질을 생성하고 모공을 막아 각종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모낭염, 여드름 악화가 있다. 또한, 마스크를 구성하는 합성섬유나 고무줄, 코 받침에 들어 있는 금속이 피부를 직접적으로 자극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겨울에는 같은 얼굴이라도 마스크로 덮인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환경 차이가 여름보다 크다. 전자는 습하고 따뜻한데 비해 후자는 건조하고 차갑다. 때문에 부위별로 나타나는 피부 문제도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격차를 줄이려면 장시간 마스크를 지속 착용하는 것 보다는 안전한 곳에서 마스크를 한 번씩 벗는 것이 좋다. KF94에 비해 투과도가 비교적 낮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스크가 지나치게 축축해진다면 다른 마스크로 교체하거나 틈틈이 건조하여 습기를 낮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피부 부위 별로 기초화장을 달리 할 수 있다. 마스크 내부의 경우 건성피부는 수분이 많은 제품을 바르고 충분히 스며든 후 유분기 있는 제품으로 얇게 코팅하듯이 발라주면 좋다. 지성피부라면 겨울철에도 피지분비가 많을 수 있으므로 산뜻한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부위는 유분기 있는 제품을 얇게 발라주면 마스크 안팎의 차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마스크를 벗을 때 피지분비 정도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피지분비가 많다면 세안을 한 번씩 해주고 산뜻한 제품을 다시 발라주는 것이 피부 트러블 예방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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