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돌아온다. 배우 안소니 마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벽돌로 적을 제압하지만, 인류애와 이해심으로 무장한 새로운 캡틴의 등장이 기대를 모은다.
5일 오전,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줄리어스 오나 감독과 주연 배우 안소니 마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와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이어받은 샘 윌슨(안소니 마키 분)이 국제적 위기 속에서 새로운 악의 세력을 상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 분)와 재회한 샘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의 실체를 파헤치며 캡틴 아메리카로서의 진정한 역할을 고민하는 과정이 담긴다.
안소니 마키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를 맡은 소감을 전하며 "내가 캡틴 아메리카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샘 윌슨이 가진 정의감과 인간적인 따뜻함, 열정이 캡틴 아메리카로서 완벽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그에게 방패를 넘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소니 마키는 기존 캡틴 아메리카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슈퍼 솔저 혈청을 맞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샘 윌슨은 초인적인 힘 없이 인간적인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 따라서 인류애와 이해심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기존 캡틴 아메리카와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액션 스타일도 변화했다. 그는 "샘 윌슨의 수트는 업그레이드됐고, 날개를 포함한 기능들이 향상됐다. 수비를 공격으로 전환하는 전략적인 액션이 강조된다"고 전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 역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는 '어택커(공격수)'가 된다. 혈청 없이 적과 맞서는 그의 전투 방식이 영화 초반부터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영화 속 액션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한 장면에서 안소니 마키에게 '벽돌을 들어서 상대를 공격해 보라'고 제안했다. 안소니는 '캡틴 아메리카가 그렇게 해도 되냐'며 고민했지만, 결국 강렬한 장면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장면은 한국 영화 '달콤한 인생'의 벽돌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라며 "나는 한국 영화의 대단한 팬이다. 이번 작품에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담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의미에 대해 안소니 마키는 "샘 윌슨은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정의로움과 따뜻한 마음을 통해 세상에 기여하려는 인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스티브 로저스도 그를 신뢰하고 방패를 물려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도 "캡틴 아메리카의 가치는 초능력이 아니라 정직함, 강직함, 정의로움이다"라며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도 새로운 영웅이 주는 감동과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25년 마블의 첫 개봉작으로, MCU의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중요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샘 윌슨이 캡틴 아메리카로서 자신을 증명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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