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매일 음주로 황달 증세... 응급실 신세 진 적 있어" 고백

메디먼트뉴스

2025.01.26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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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방송인 유병재(37)가 과도한 음주로 인한 황달 증세로 응급실에 간 적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주연 배우 주지훈과 윤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병재, 조나단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병재는 윤경호에게 "라면 끓일 때 토마토 주스를 넣냐"고 물으며 화제를 이끌었다. 이에 윤경호는 "진짜 맛있다. 토마토보다 농축된 케첩이나 토마토 주스가 더 좋다"고 답하며 해장 음식으로 '토마토 라면'을 추천했다. 주지훈은 이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것 같다"며 걱정 섞인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 도중 유병재는 자신도 애주가임을 밝히며 음주로 인한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그는 "거의 매일 위스키 반 병에서 3분의 1병 정도를 마셨는데, 결국 한 번은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간 수치가 정상은 40 iu/L 정도인데, 당시 나는 2000까지 나왔다. 황달 증세가 심했지만 지금은 절제하면서 술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재의 이야기를 들은 주지훈은 "네가 나의 미래 같다"며 농담을 던졌고, 이에 유병재는 "네가 82년생이고 내가 88년생인데 내가 어떻게 너의 미래냐"고 반박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윤경호는 자신도 술을 좋아하지만 주지훈의 주량에는 따라갈 수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훈이랑 술자리를 하면 '언제 집에 가야 하나' 싶어 시계만 보게 된다"며 솔직한 고충을 토로했다. 또, 간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다슬기즙을 추천하며 술자리 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간 건강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조명됐다. 간 수치는 간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정상 수치는 0~40 iu/L이다. 간 기능이 손상되면 효소들이 혈액으로 흘러나와 수치가 상승하며, 심한 경우 황달 증세로 눈의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할 수 있다.

유병재의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지나친 음주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영향을 환기시키며, 적절한 음주와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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