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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복무 논란 이어 그림 판매 소송 휘말려…의혹의 연속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5 13: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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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병역 복무 논란에 이어 자신이 그린 그림을 둘러싼 소송 문제로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은 송민호의 첫 개인 전시회에서 판매된 작품과 관련해 구매자 A씨가 송민호와 갤러리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2022년 12월 송민호의 개인 전시회에서 '아이 쏘웃(I Thought)'이라는 작품을 2500만 원에 구매했다. 작품은 전시 종료 후인 2023년 2월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갤러리 측은 해외 전시 일정 등을 이유로 인도를 계속 미뤘다.

A씨는 인터뷰에서 "작가와 갤러리가 그림 가격을 책정하고 판매를 진행했을 텐데, 작가가 판매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그림이 다른 구매자에게 넘겨질 예정이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갤러리는 "경험이 부족한 큐레이터의 실수로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해명했다. 반면 송민호 측은 "갤러리가 작가 동의 없이 판매 예약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송민호가 애초에 그림을 판매할 의사가 없었다면, 전시회에서 판매 목적으로 작품을 내놓은 것 자체가 문제"라고 반박했다.

송민호 측은 원래의 그림 대신 새로운 작품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나, A씨는 원작을 고수하며 이를 거부했다. 결국 A씨는 민사 소송과 함께 형사 고소까지 진행했다.

1심 재판부는 갤러리 측에 "해당 작품을 구매자에게 인도하거나, 인도가 불가능할 경우 2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A씨는 변호사 수임료 등 추가 비용을 포함한 합의금 4000만 원을 요구했고, 갤러리 측은 이를 과도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다.

이번 소송과 별개로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규정 위반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소집 해제를 앞둔 시점에 송민호가 복무 기간 중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오고, 출근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와 휴가는 규정에 맞게 사용됐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병무청의 수사 의뢰를 받아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지난달 송민호의 거주지와 근무지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확보한 CCTV와 복무 기록 등을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송민호는 지난 23일 경찰 조사에서 복무와 관련된 의혹을 부인하며 규정에 맞게 복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림 판매 소송과 병역 논란이 동시에 불거지며, 그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팬들과 대중은 송민호를 둘러싼 두 가지 논란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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