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임신 위해 냉동 난자 3차례 채취…내년엔 난자 사용해야" 솔직 고백

메디먼트뉴스

2024.12.18 09:10:05

조회 102 추천 0 댓글 1

[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2세 계획을 위해 냉동 난자를 세 차례나 채취한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출산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Plus와 E채널이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오정연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해 난자 채취 시술을 받는 과정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오정연은 "어릴 적에는 내가 아이가 없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계속 싱글로 지내게 된다면 아이를 가질 희망을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닐까"라며 미래의 출산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난소 기능과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AMH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난소 나이가 39세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대해 오정연은 "난자 채취를 위해 생리 기간 동안 매일 과배란 주사를 맞아야 했다"고 설명하며 "스스로 배에 주사를 놓는 것이 슬프다기보다는 외롭다는 감정이 든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서 따뜻하고 부드럽게 챙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며 재혼에 대한 의사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오정연은 폐경 전에 난자를 보존하기 위해 39세부터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총 세 번의 난자 채취 시술을 받았으며, 현재 22개의 난자를 냉동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번째 난자 냉동 시술을 위해 병원을 다시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담당 전문의는 오정연에게 "보통 만 45세 이전에는 시험관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정연은 "(시험관 시술 가능 기한까지) 현재 4년밖에 남지 않았다. 내년에는 냉동해둔 난자를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며 "난자는 보통 5년 정도 보관할 수 있으며, 개인의 선택에 따라 보관 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착상은 또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오정연이 병원에서 과배란 주사를 처방받아 집으로 돌아온 후 직접 배에 주사를 놓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주사를 놓아야 한다. 스케줄이 불규칙하다 보니 주로 화장실에서 혼자 주사를 놓게 된다. 보통은 남편이 해준다고 하는데, 솔직히 외로운 마음이 든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2012년에 합의 이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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