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엠엘바이오팜(대표 남재환)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도 제3차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을 목표로 감염병의 미해결 치료제 도전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스엠엘바이오팜은 mRNA 기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항체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3년간 20억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비임상 시험을 진행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 감염으로 인해 발병하는 감염병으로, 약 18.7%의 높은 치사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백신 및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올해 강원, 전남, 전북, 제주 등 전국에서 발생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SFTS 감염 환자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일본에서 사람 간 전파 사례가 확인돼 신속한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에스엠엘바이오팜은 2023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주한 SFTS 치료 후보물질 개발 과제를 통해 SFTS 치료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초기 연구에서 mRNA 기반 SFTS 치료제 후보물질의 생체 내 효능을 확인한 데 이어 감염 환자에서 유래한 우수한 효능의 SFTS 바이러스 중화항체의 서열 사용권을 확보해 치료제 개발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과제의 지원으로 비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가톨릭대학교, 충북대학교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연구팀과 협력할 계획이다.
에스엠엘바이오팜은 mRNA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예방백신 및 항암백신 개발뿐만 아니라 생체 내에서 단백질 및 항체를 직접 발현하는 치료 기술과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SFTS를 비롯한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치료제 개발 기술을 입증하고자 하며, 성공적인 SFTS 치료제 개발을 통해 신· 변종 감염병 및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치료제 개발로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과제의 주관연구책임자인 에스엠엘바이오팜 김대근 연구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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