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지난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20회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엄마가 된 김정민이 출연해, 저장강박증과 우울증으로 난장판이 된 집에서 음주 문제로 아들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새 출발을 다짐하며 변화를 이루어낸 김정민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민의 힘겨운 과거가 재연드라마로 소개되었다. 김정민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남자친구와의 교제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후 힘든 상황에 놓였다"고 고백했다. 남자친구의 폭력과 엄마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 김정민은 결국 아동 방임 문제로 아이를 시설에 보내야 했고, 알코올에 의존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충격적인 과거사 이후, 김정민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과의 만남을 가졌다. 김정민은 "이제는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어렵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공개된 김정민과 중학교 3학년 아들의 일상은 많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집안 곳곳은 잡동사니와 쓰레기로 가득했고, 김정민은 아들에게 아침 식사를 부탁하며 음주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아들의 마음을 더 깊이 상하게 했다.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설에서 8년을 지내고 엄마와 함께 살기 시작했지만, 자주 조퇴하고 가정에서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김정민의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았다. 매달 140만 원의 기초 생활 수급비를 받지만, 과소비로 인해 부채가 누적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었다.
김정민과 아들은 결국 깊어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청소 전문가의 도움으로 집안은 말끔하게 정리되었고, 김정민은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김치찌개를 끓여주는 등 변화를 보여주었다. 한 달 후, 김정민은 청결한 집을 유지하면서 술도 끊고 아들과 더 행복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며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고딩엄빠5'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어 다양한 현실의 벽을 마주하는 청소년 부모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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