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하이브 내부 문건 논란 속 직격탄 "아이돌 만만하게 보지 마"

메디먼트뉴스 · 2024.10.29 14:10:04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이 최근 불거진 하이브 내부 문건 논란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가하며 업계에 일침을 가했다.

승관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아이돌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품평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감내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상처를 받아가면서 죽기 직전까지 스스로를 갉아 먹으면서 어떻게든 견뎌야 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승관은 "아이돌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며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맘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아이돌에 대한 존중을 촉구했다.

승관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의 내부 문건이 아이돌 멤버들의 외모를 품평하고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된 것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승관이 소속된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이에 하이브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승관의 용기 있는 발언은 많은 팬들과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아이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세븐틴 승관이 올린 글 전문.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그동안에 벌어진 많은 일들을 지켜보며 그래도 어떻게든 지나가겠지라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삭히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멤버들과 열심히 활동해왔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이 상황들을 지켜만 보며 불이 꺼지기만을 바라기엔 상처받는 내 사람들 나의 팬들과 나의 멤버들, 이 순간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든 동료들을 위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는 오지랖, 누군가에게는 섣부른 글일 수 있지만 그래도 한번 용기를 내본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사랑을 많이 받기에 감내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상처를 받아가면서 죽기 직전까지 스스로를 갉아 먹으면서 어떻게든 견뎌야 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과 책임을 다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내가 줄 수 있는 좋은 에너지를 다양한 방면으로 어떻게든 나눠주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부담감과 중압감도 몸과 마음의 피로도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순간에도 우리들은 해내야 한다 누군가는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누군가는 긍정적으로 웃어 보이고 또 누군가는 힘들지만 순응하며 어떻게든 버티며 살아간다. 내가 선택했으니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이유로, 그런데 그 이유가 참 야속하고 가혹한 오늘이다.

어떤 날은 화창하고 어떤 날은 흐리듯이 나에겐 오늘이 참 흐리다 나라고 긍정적으로 이겨보려 했던 날이 없었을까 나라고 어떻게든 웃어보려 했던 날이 없었을까 그런데 오늘은 쉽지 않다 이 순간 또 상처받고 있을 사람들도 안타깝다 내가 다 안아줄 수 없다는 것도 속상하다 내 섣부르고 서툰 말들이 누군가에게 울림을 줄 수 있을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긴 한가 싶다.

우리 멤버들을 포함해 케이팝이란 큰 산업 속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동료들과 친구들은 진심으로 이 일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너무 진심이라서 다치기도 하고 또 너무 사랑해서 공허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자신을 위해 멤버를 위해 가족을 위해 팬들을 위해 열심히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간다

이 말은 확실하게 전하고 싶다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온 사람들이 아니다 충분히 아파보고 무너지며 또 어떻게든 이겨내면서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아이돌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맘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음악 방송 1주만 돌아봐도 온몸에 체력은 다 빠져나간다. 그 안에 광고, 행사, 공연, 다른 스케줄까지 해내면서도 요즘엔 나보다도 더 웃으면서 따뜻하게 인사해 주는 동료분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나도 같이 웃으면서 인사한다. 내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이 정도밖에 없다 우리에게 힘차게 웃으면서 인사해 줄 때 그 한 번이 소중하고 고맙고 형식적이라 할 수 있는 인사 뒤에 동료분들이 써준 앨범 속 메시지 한 줄로도 하루가 지쳐있다가 힘이 난다 그저 다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난 챌린지 문화도 좋다. 친한 사이이든 모르는 사이이든 챌린지 한 번으로 친한 동료끼리 무대가 아닌 곳에서 서로의 춤을 같이 추는 챌린지 영상을 남긴다는 게 살아가며 제일 예쁘고 멋진 청춘일 때 같이 작은 추억 하나라도 쌓는 게 아름답고 그걸 보는 팬분들이 좋아한다면 더 좋고 모르는 사이라도 촬영 끝에 어색하고 민망한 분위기에 활동 파이팅 하라는 작은 응원의 한마디라도 서로에게 한 번 더 건넬 수 있다는 게 좋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만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감사한 거라 생각한다.

나부터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만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따뜻하게 바라보고 응원하고 사랑하고 서로가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준다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누군가 무너지고 결국 놓아버리는 걸 지켜보는 일은 너무나도 싫다 책임지지 못할 상처는 그만 주었으면 한다 내 간절한 바람이다. 더 이상 나와 우리 멤버들, 지금도 열심히 일하는 모든 동료들, 우릴 위해 진심을 다한 스태프들과 우리 팬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이 순간에도 따뜻하게 사랑해 주는 팬분들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 세븐틴 승관, 하이브 내부 문건 논란 속 직격탄 "아이돌 만만하게 보지 마"▶ '흑백요리사' 이영숙, 1억 빚투 논란... "돈 없다"며 갚지 않아 ▶ 박인비, 둘째 딸 출산... 행복한 네 가족 완성 ▶ 최동석·박지윤 부부 성폭행 의혹, 경찰 수사 착수… 진실 공방 가열 ▶ 세븐틴, 뉴욕 사로잡은 '공연 장인'... 글로벌 인기 입증 ▶ 블랙핑크 로제X브루노 마스 '아파트', 수능 금지곡 등극… '귀벌레 현상' 주의보 ▶ 이진호, 불법도박 외 차용금 사기 혐의 추가 조사… 경찰, 수사 확대 ▶ 장원영, 비현실적인 미모로 시선 강탈… '인형 비주얼' 뽐내 ▶ 레드벨벳 슬기, 시크한 '힙스터' 변신… 오사카에서 빛나는 미모 과시 ▶ 박성광·이솔이, 20억 펜트하우스 인테리어 공개… "당근마켓 활용, 가구 교체"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2705	'킬러들의 쇼핑몰' 등 한국 드라마 큰 인기, 디즈니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 예고	메디먼트뉴스	11.21	9	0
22704	NCT 위시, 일본 첫 정규앨범으로 겨울 감성 선사… '위시풀 윈터' 발매	메디먼트뉴스	11.21	7	0
22703	케플러, 데뷔 2년 10개월 만에 빌보드200 첫 입성…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	메디먼트뉴스	11.21	8	0
22702	이제훈, 청룡영화상 MC 낙점 기념 인증샷 공개… '볼하트'로 귀여움 발산	메디먼트뉴스	11.21	7	0
22701	고현정, '유퀴즈' 녹화 인증샷 공개…유재석, 조세호와 환한 미소	메디먼트뉴스	11.21	8	0
22700	이상순, '두데' 출연해 안영미와 유쾌한 케미 발산 "이효리 남편이 아닌 뮤지션 이상순으로 살고 싶다"	메디먼트뉴스	11.21	8	0
22699	박현호♥은가은, 내년 4월 결혼…트로트계 핑크빛 소식	메디먼트뉴스	11.21	9	0
22698	양치승, '흑백요리사' 출연 후 통편집에 "참담했다" 고백	메디먼트뉴스	11.21	23	0
22697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 소속사 "사생활 확인 어려워"	메디먼트뉴스	11.21	22	0
22696	SEVENTEEN The8 released his first Chinese EP "STARDUST"... I'm going to start my solo activities	메디먼트뉴스	11.21	17	0
22695	세븐틴 디에잇, 첫 중국 EP 'STARDUST' 발매… 솔로 활동 본격화	메디먼트뉴스	11.21	15	0
22694	아토팜, 싱가포르 진출… 최대 유통매장 '페어프라이스' 한국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최초 입점	메디먼트뉴스	11.21	16	0
22693	아리랑TV, 외국인을 위한 마지막 힐링콘서트 'PLAY with K' 개최	메디먼트뉴스	11.21	17	0
22692	전남 정신응급대응 현재와 발전방향 모색 위한 심포지엄 열린다	메디먼트뉴스	11.21	25	0
22691	Baby Monster Enters Case Podome Less Than A Year After Debut... Global Tour Confirmed	메디먼트뉴스	11.21	24	0
22690	베이비몬스터, 데뷔 1년도 안 돼 케이스포돔 입성… 글로벌 투어 확정	메디먼트뉴스	11.21	18	0
22689	BTS Jean is obsessed with Jimmy Fallon Show...From "Super Tuna" challenge to fan love	메디먼트뉴스	11.21	15	0
22688	방탄소년단 진, '지미 팰런쇼' 홀려…'슈퍼 참치' 챌린지부터 팬사랑까지	메디먼트뉴스	11.21	26	0
22687	Rosé X Bruno Mars, "APT." at "2024 MAMA AWARDS"	메디먼트뉴스	11.21	22	0
22686	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AWARDS'서 'APT.' 첫 공개	메디먼트뉴스	11.21	20	0
22685	제이제이, 탄탄한 몸매 자랑하며 "살 쪘어도 예뻐" 자신감 넘쳐	메디먼트뉴스	11.21	23	0
22684	송중기, 로마에서 둘째 딸 출산 소식 전해... "예쁜 공주님 태어나" 연년생 남매 부모 돼 [13]	메디먼트뉴스	11.21	613	12
22683	지연, 황재균 이혼…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 [25]	메디먼트뉴스	11.21	3497	8
22682	박명수, 임영웅 콘서트 표 구한 청취자에 "어머님과 함께 가세요" 조언	메디먼트뉴스	11.21	332	1
22681	Enhyphen enters Coachella! K-pop boy group breaks record for shortest period of time	메디먼트뉴스	11.21	18	0
22680	엔하이픈, 코첼라 입성! K팝 보이그룹 최단 기간 기록 경신	메디먼트뉴스	11.21	20	0
22679	이푸른, 건강과 영양 담은 '오분도미 PB' 론칭	메디먼트뉴스	11.21	32	0
22678	이성은, 전남편의 외도로 심화된 우울증 고백… "아들을 위해 변화하겠다"	메디먼트뉴스	11.21	60	0
22677	진시몬, 막내아들 갑작스러운 사망에 오열… "돈 벌려고 아들 못 챙겼다" 자책	메디먼트뉴스	11.21	50	0
22676	서현진, "밀크 해체 후 샌드위치 가게서 아르바이트" 과거 고백	메디먼트뉴스	11.21	57	1
22675	백종원, 예산시장 임대료 폭등에 "진절머리 난다"며 경고… "시장 옮길 수도"	메디먼트뉴스	11.21	23	0
22674	이상민X솔비, 90점 궁합에 핑크빛 기류…14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	메디먼트뉴스	11.21	28	0
22673	정찬성, '라디오스타'서 기안84 동서 삼고 싶다고? "방송이랑 실제랑 찐이구나"	메디먼트뉴스	11.21	34	0
22672	박세리, 김해준과의 '썸' 루머 해명… "일방적인 플러팅, 양다리냐고 농담했을 뿐"	메디먼트뉴스	11.21	25	0
22671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위염' 조심하세요!	메디먼트뉴스	11.21	33	0
22670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컴퍼니 씨엠에스랩, 2024 강남구 장애인 체육인의 밤 후원	메디먼트뉴스	11.21	32	0
22669	부루구루, 스타 셰프 협업 '여경래 펑리 하이볼' 출시	메디먼트뉴스	11.21	34	0
22668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출시	메디먼트뉴스	11.21	41	0
22667	지피씨알, 미국혈액학회에서 혈액암 혁신 치료법 발표	메디먼트뉴스	11.21	32	0
22666	이푸른, 건강과 영양 담은 '오분도미 PB' 론칭	메디먼트뉴스	11.21	33	0
22665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연세의료원 '차세대 PACS 시스템' 고성능 인프라 구현 성공 지원	메디먼트뉴스	11.21	33	0
22664	동아제약,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메디먼트뉴스	11.21	34	0
22663	노보텍, 방광암 글로벌 임상시험 보고서 발표… 종양학 연구의 진보와 주요 인사이트 제공	메디먼트뉴스	11.21	33	0
22662	송중기, 둘째 딸 득녀… 케이티 루이즈와의 결혼 후 1년 5개월 만에 두 아이의 아빠 돼 [3]	메디먼트뉴스	11.20	77	0
22661	조정민, 남성지 촬영 에피소드 공개… "수수하게 찍으려 했는데 티팬티만 잔뜩"	메디먼트뉴스	11.20	47	0
22660	개코, 아내 김수미와 훈훈한 투샷 공개... '비주얼 부부' 인증	메디먼트뉴스	11.20	43	0
22659	임영웅, '임영웅 리사이틀' 티켓 오픈… 역대급 스케일 예고	메디먼트뉴스	11.20	55	0
22658	'흑백요리사' 이영숙, 빚투 논란 속 김장 홍보에 대중 실망… 진정성 의심 [1]	메디먼트뉴스	11.20	79	0
22657	유병재, 변우석 생일파티서 웃음 참기 대작전… 유쾌한 케미 발산	메디먼트뉴스	11.20	32	0
22656	이정재·임지연, '얄미운 사랑'으로 로맨틱 코미디 호흡 맞출까?	메디먼트뉴스	11.20	49	0
뉴스	제니, 솔로로 코첼라 입성	디시트렌드	11.21

최근 방문

즐겨찾기

즐겨찾기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차단하기

[메디먼트뉴스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추천 비추천

댓글 영역

① NFT 발행

② NFT 구매

파워링크 광고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페이지 이동

오른쪽 컨텐츠 영역

알림 설정

알림

디시콘 리스트

디시콘

디시콘 검색결과(0)

인기 디시콘

지갑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