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결혼 위기 극복에 형의 조언 큰 힘 돼…가정사 고백에 시청자들 공감

메디먼트뉴스

2024.10.28 22: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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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축구선수 정대세(40)가 형의 조언 덕분에 결혼 생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정대세는 결혼 생활의 복잡한 문제를 안고 일본 나고야로 향해 본가를 방문했다. 그는 친형과 만나며 고부 갈등과 가정 내 갈등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정대세는 형에게 아내와 어머니 사이의 갈등 문제를 언급했고, 형 또한 이미 이를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처가살이를 하고 있는 정대세는 "아내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낀다"며 고부 갈등으로 인해 아내에게 눈치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방학이면 나고야로 보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고부 갈등 문제로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형은 "넌 처음부터 아내의 편이 아닌, 집안의 아들로 돌아온 거였다"고 지적하며, 정대세가 자신의 가정보다 본가에 편안함을 우선시했던 점을 꼬집었다.

아내 명서현 또한 결혼 생활 중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출산 후 1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혼자 시아버지 제사상을 차리고 일을 병행하며 시어머니의 폭언까지 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은 것. 당시 정대세는 "시댁에 오면 일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해 그녀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한다. 이에 명서현은 "엄마 아들로 살 거면 거기 있고, 부부로 살 거면 집으로 가자"고 최후통첩을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대세의 형은 명서현에게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그녀의 아픔을 대신 위로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대세는 결혼 생활에서 자신의 태도에 큰 변화를 느끼게 됐고, 명서현 역시 이혼 위기를 극복할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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