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표절 논란, 하이브 김태호 COO 국감서 부인... 음반 밀어내기 시인

메디먼트뉴스

2024.10.24 20:25:04

조회 244 추천 0 댓글 2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하이브의 김태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아이브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부인하고, 음반 밀어내기 의혹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김 COO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아이브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하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 의원이 제기한 아이돌 외모 품평 논란에 대해서는 "하이브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며, 온라인상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음반 밀어내기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실무자의 판단으로 반품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회사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관련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언급하며 가요계의 탬퍼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은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아이돌 그룹 간의 표절 논란, 외모 품평, 음반 밀어내기 등은 K팝 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아티스트들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K팝 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탬퍼링 방지를 위한 법적 장치 마련과 함께, 아이돌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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