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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원인과 치료법은?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6 23:45:03
조회 2889 추천 6 댓글 10


[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이다. 이 질환은 배변 이상과 복통을 주 증상으로 하며,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은 대장에 기질적인 질병이 없으나 복통, 복부 불편감, 배변 습관의 변화(설사, 변비, 또는 두 가지 모두)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배변 후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을 가지며,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주요 원인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장 운동의 이상 대장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배변하는 과정에서 근육 수축과 이완을 통해 운동을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장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려져 배변 주기가 불규칙해진다. 이러한 장 운동 이상이 설사나 변비, 복통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는 장의 신경계를 자극하여 장 운동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복부 통증이나 배변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장의 민감성이 높아지고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장 내 세균 불균형 장 내 세균이 불균형하게 변화하면서 소화 및 흡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 특히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깨지면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의 장내 세균 구성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이 보고되었다.

식이 요인 특정 음식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고지방 음식, 커피, 알코올, 매운 음식 등이 장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당불내증이 있는 환자들은 유제품 섭취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법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는 주로 증상을 완화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1. 식이요법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완화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식이 관리다.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장 건강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효과적인 식이요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저포드맵 식단(FODMAP): 포드맵(FODMAP)은 장에서 발효되어 가스를 많이 생성하는 탄수화물군을 의미한다. 저포드맵 식단은 포드맵이 포함된 음식(양파, 마늘, 유제품, 밀가루 등)을 제한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섬유질 섭취 조절: 섬유질은 대변의 형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가스를 유발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식이섬유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2.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 명상, 요가, 심호흡, 규칙적인 운동 등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심리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CBT)도 장의 신경 반응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3. 약물 치료

증상이 심하거나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설사형 IBS: 항설사제(로페라마이드)나 장 내 수분 흡수를 돕는 약물이 사용된다.

변비형 IBS: 배변을 촉진하는 완하제나 장내 물을 유지해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약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복통 완화: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은 장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장의 민감성을 감소시켜 복통을 줄여준다.

4.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특정 종류의 유산균은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 포함된 발효식품이나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결론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그 원인이 다양하고, 증상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과 스트레스 관리,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증상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워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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