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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와일드카드 탈락에 이승엽 감독 "내가 부족했다" 자책…팬들 격앙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3 20:15:03
조회 2896 추천 2 댓글 19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시즌 4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2연속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2경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중심 타선의 부진과 젊은 선수들의 기량 부족을 지적하며 "내년을 위해 공격적인 야구, 세밀한 야구 등 상황에 맞는 야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팬들에게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내가 부족했다. 선수들이 제일 고생 많았다. 응원해 준 팬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야구장 앞에서 "이승엽 나가"를 외치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2년 연속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두산 베어스의 2연속 와일드카드 탈락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심 타선의 부진, 젊은 선수들의 기량 부족, 그리고 팀 전체의 응집력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내년 시즌을 위해 더욱 철저한 준비를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불만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베어스는 이번 시즌의 실패를 교훈 삼아 내년 시즌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육성과 함께 외국인 선수 영입, 그리고 전력 보강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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