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김채원(22,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이 '진(眞)'에 선정되며 왕관을 차지했다. '선(善)'은 박희선(20, 카네기 멜런 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 '미(美)'는 윤하영(22, 이화여대학교 무용과)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한 가운데, 아나운서 조우종과 제65회 미스코리아 '선'이자 '미스어스 2022' 우승자인 최미나수가 진행을 맡았다.
본선 무대에는 지역 예선과 합숙을 거친 24명의 후보자들이 지성과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콘셉트로, 후보자들이 다양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이힐 대신 운동화와 애슬레저 룩을 착용한 스포츠 퍼레이드에서는 건강미 넘치는 'Z세대 미스코리아'의 당찬 매력이 돋보였다.
배우 김승수 등 심사위원들은 "미의 기준이 다양해진 만큼, 글로벌 시대에 맞는 가치관과 역할을 겸비한 후보자들을 심사했다"고 밝히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박기영과 크로스오버 그룹 크레즐이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박기영은 '넬라 판타지아'와 '버터플라이'를 열창하며 후보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크레즐은 '시작'과 '폴 온 미(Fall On Me)'로 감동을 선사했다.
김채원은 '진(眞)'에 호명된 후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며 많은 배움을 얻었다"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 한국을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선은 '선(善)'에, 윤하영은 '미(美)'에 선정되었으며, 특별상으로는 박나현(부산대학교 경영학과)이 글로벌이앤비 상을, 이재원(연세대학교 대학원 체육 및 여가교육)이 엠파크 상을 수상했다.
대회를 마친 5명의 당선자들은 앞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MBC 플러스미디어와 협력해 3부작 리얼리티 콘텐츠로 제작되었으며, 추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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