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 삶에서 '재미'가 1순위였던 이정도가 우연한 계기로 무도실무관 대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이정도는 태권도,검도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며 오직 '재미'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여느 날처럼 친구들과 컴퓨터 게임을 하던 그는 잠시 자리를 비우는데, 우연히 범죄자와 대치 중이던 무도실무관을 목격하게 된다. 범죄자에게 폭행당하던 무도실무관을 도와주게 되고, 그 결과로 용감한 시민상을 받으며 한 관계자의 눈에 들어가게 된다.
관계자의 설득 끝에 이정도는 무도실무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고작 5주짜리 대행이었지만, 그는 그 속에서 '재미'를 찾아간다. 사실 무도실무관이라는 용어 자체를 이 영화를 보고 처음 알았다. 성폭행,살인 등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 출소한 사람들을 전자발찌를 통해 감시하고, 제지하는 꼭 필요한 직업인데 정작 인식이 제대로 안 잡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소재이지만 사회문제도 정확히 제기하며 액션까지 챙긴 오랜만에 소중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바로 '영화'로 나왔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예전에는 대부분 시리즈물로 제작하려는 경향이 강했는데, 요즘은 영화도 많이 내놓고 있는 추세이다. 영화는 비교적 러닝타임이 짧고, 몰입해서 한번에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 이 무도실무관도 6편짜리 시리즈물로 나왔으면, 뻔하고 답답하고 지루한 장면이 종종 등장했을텐데, 영화로 나옴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아예 없애버렸다.
그리고 우선 심각한 사회문제를 너무 딥하지 않게 잘 풀어냈고, 핵심만 딱딱 가져오고 불필요한 서사나 빌드업들은 길게 가져가지 않았다. 중요한 내용은 확실히 기억에 남지만 심각하진 않아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게다가 김우빈이 하는 액션이 정말 좋았고, 정말 이정도라는 캐릭터를 오래 연구한 모습이 보였다. 알차고 재밌고 통쾌하며 가볍지만 A급 영화였다. 넷플릭스의 수작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앞선다.
킬링타임용 영화라는 본분을 다 한 영화, 하지만 내용은 정말 알찬, 이번 추석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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