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최근 발매한 신곡 '라이프타임즈(Lifetimes)'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해 환경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티 페리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는 스페인 이비자 섬 인근의 세스팔마도르(S'Espalmador) 섬이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케이티 페리는 비키니 차림으로 모래 언덕 위를 뛰어다니며 자유로운 여름 휴가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문제는 세스팔마도르 섬이 스페인 정부가 지정한 자연보호구역이라는 점이다. 스페인 환경부는 "세스팔마도르 섬의 모래 언덕은 희귀한 식물과 동물의 서식지로, 뛰어난 생태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방문객들의 무단 출입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스페인 정부는 사전 허가를 받은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모래 언덕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티 페리와 촬영팀은 사전 허가 없이 모래 언덕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 관계자는 "케이티 페리 측은 촬영 허가를 요청하지 않았으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케이티 페리의 대변인은 "촬영을 진행하기 위해 구두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셀럽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환경 보호와의 충돌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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