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배우 김민희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민희는 수상 소감을 통해 홍상수 감독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수상 직후 홍상수 감독의 어깨에 기대어 행복한 미소를 지은 모습은 두 사람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는 듯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하며 독립영화계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감독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로카르노영화제 수상은 두 사람의 뛰어난 창작 활동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1946년부터 매년 8월에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를 중심으로 선보이며 세계적인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최우수연기상을 수여하며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김민희가 수상하며 로카르노영화제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수유천'은 여자대학교 강사가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민희 외에도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작품 '수유천'은 올 하반기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이번 로카르노영화제 수상으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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