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해외 팬들이 이를 지지하는 듯한 '슈가 챌린지'를 SNS에 올리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챌린지가 실상은 방탄소년단 안티팬들의 자작극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며, 사건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슈가 챌린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술병을 들고 차량 내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이 게시물들은 "슈가와 방탄소년단을 응원한다"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등의 메시지를 포함하며, 논란 속에서도 슈가를 향한 굳건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황에서 팬들 역시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슈가 챌린지'가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안티팬들의 자작극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슈가를 응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조롱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면서 사건의 진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고, 팬덤인 아미(ARMY)도 모범적인 팬덤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티팬들이 이번 사건을 빌미로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고, 아미에 대한 반감을 키우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슈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명성과 위상이 흔들리는 위기에 처해 있다. 슈가와 소속사는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 넘어져 발견됐으며, 다음 날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슈가의 음주 경위와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그를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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